[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왕의 남자’로 불리며 최근 주중 대사로 부임한 류우익 대사의 행보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이번주말 그의 쓰촨(四川)행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류 대사는 올해초 업무를 시작한 이래 중국 최고위 당간부ㆍ관료와 저명한 학자들과 만나 교류의 폭을 넓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류 대사는 첫 지방출장지를 쓰촨성으로 정했다. 오는 22일 성소재지 청두(成都)에 도착해 지진복구 현장을 둘러보고 장쥐펑(蔣巨峰) 쓰촨성장을 면담할 예정이며 23일에는 총영사관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삼성ㆍCJㆍSK 등 한국기업의 기증품 전달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지방 출장을 통해 중국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한편 한ㆍ중간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인 류 대사가 첫 지방 출장지로 쓰촨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양국 우호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가장 적절한 지역으로 쓰촨이 꼽히고 있다. 1년반전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쓰촨은 지금도 구호의 손길이 절실하다.
때마침 전세계의 관심이 아이티 대지진에 쏠리는 지금 류 대사의 쓰촨행은 적절한 시점으로 평가된다.
지난 2008년 5월말 이 대통령의 쓰촨 방문 당시 대통령실장이었던 류 대사는 이번 지역답사후 피해복구 현황을 이 대통령에게도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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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대사의 쓰촨행은 또다른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쓰촨지역은 중국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서부대개발의 핵심이다.
중국의 중서부 개발 정책을 살펴보기 위해 현장을 가보는 것은 대사로서 뿐만 아니라 지리학자로서도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류 대사는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ㆍ세계지리학연합회 사무총장을 지낸 지역개발 및 지역정책 전문가다.
류 대사는 중서부 개발 프로젝트에서 한ㆍ중간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타진해볼 것이라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외교관으로서의 행보 뿐 아니라 학자로서의 식견을 살펴볼 수 있는 그의 쓰촨행이 외부의 관심을 끄는 진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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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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