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경제수석 본지와의 신년 대담서 강조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5일 "이제는 기업이 경제문제에 부담을 갖지 않고 자유롭게 돈을 벌 수 있도록 놔둬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수석은 이날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신년 대담에서 "삼성전자ㆍLG전자ㆍ현대자동차 등은 국제적으로도 브랜드를 정착시킨 기업들로 세계 시장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관련기사 13면


그는 "기업은 돈을 많이 벌어 세금을 많이 내는 것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면서 "기업가 정신 역시 이윤추구를 위해 역동적으로 활동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국내법ㆍ국제법, 국내ㆍ국제 관행 등 규칙을 명확하게 지키면서 돈을 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전 수석은 세종시와 4대강에 대한 분명한 입장도 내놨다.그는 "무리하게 정책과 사업을 추진한 정권은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대다수 국민의 의견에 반하는 것은 안하는 게 좋다. 행정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하지 않으면 처음부터 세종시를 만들 필요가 없었다"고 조언했다.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자긍심을 걸고 하는 사업이므로 추진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사업을 굳이 임기 내에 끝낼 필요는 없다"고 김 전 수석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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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양극화와 저출산이 가장 큰 문제다. 양극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저출산 문제도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이 두 가지 문제는 보건복지가족부가 아니라 경제 총괄 부처가 경제적 차원에서 추진하더라도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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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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