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신용카드사 최고경영자(CEO)들이 2010년을 맞아 새로운 패러다임에 신속하게 적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는 신용판매, 카드 대출 등 전통적인 카드업무를 통한 성장 및 수익 확보는 한계에 직면, 지급 결제 시스템의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해 금융과 통신, 유통이 결합한 '컨버전스 시대'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각 카드사 CEO들은 전일 신년사를 통해 직원들에게 급변하는 시대에 빠르게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최도석 삼성카드 부회장은 "2010년을 경영기반 구축 및 미래준비를 확고히 하는 해로 정하고, 창조적 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영의 스피드 제고 및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시장과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장기적 수익기반을 마련, 새로운 비지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등 미래성장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도 임원들에게 신속한 의사결정과 순발력을 주문하고 가계대출 부실화에 대한 우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 사장은 "아직도 글로벌 금융위기는 현재진행형"이라며 "지난해 국내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난 만큼 이를 주시,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우 신한카드 사장은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 카드사들 대부분이 공격영업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시장과 고객 니즈의 변화를 항상 주시, 차별화된 전략으로 한발 앞서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현재의 1등을 지키는 것에 급급하기 보다는 외형에 걸맞는 질적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금융과 통신, 유통이 결합한 '컨버전스 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훈 롯데카드 대표 역시 "올해 신용카드 시장은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또 한번의 큰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러한 시장상황을 지혜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변화의 파도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박 대표는 특히 "후발주자인 롯데카드의 입장에서는 견고한 시장 구조가 흔들리는 이 변화의 국면이야말로 더 없이 좋은 성장의 기회"라며 "그룹의 인프라를 활용해 신규 회원 유치와 새로운 아이디어 개발에 진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태 하나카드 사장은 "5년 내에 국내 TOP3 달성을 목표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 조직영량 강화, 시너지 영업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하나돼 대고객접점, 상품,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고객이 하나카드에 대해 최고의 평가를 내리는 등 영업목표(신규 150만, 매출 19조)를 초과달성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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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장형덕 비씨카드 사장은 "올해 비씨의 글로벌네트워크를 가맹점망 이용까지 확대하고 신용카드 역사에 새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사장은 지난 2008년 취임 이후 글로벌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중국 베이징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중국 내 비씨의 가맹점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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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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