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4일 새벽부터 내린 큰 눈으로 도로가 마비되자 차량을 도로에 버리고 간 '얌체족'들이 기승을 부렸다.


이날 경기도 부천의 한 회사에서 근무하는 회사원 이 모씨는 '설마'라는 생각에 자가용을 끌고 출근길에 나섰다 도로에 눈이 쌓여 오도 가도 못하게 되자 차를 도로에 두고 지하철을 타고 출근했다.

이 씨는 "새해 첫 날이라 지각을 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 차 문을 잠그고 그냥 두고 왔다"며 "차라리 견인료와 딱지를 떼는 게 낫다"고 말했다.


이날 도로 곳곳에는 이 씨처럼 주인이 도로에 버리고 간 차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지하철 역 주변에 버려진 차량이 많았다. 이날 오후 인천시청 지하철 역 앞 도로에서만 100m도 안 되는 구간에서 무단 방치된 차량 3대가 비상 깜박이를 킨 채 서 있었지만 주인은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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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관계자는 "아예 자가용 출근을 하지 말았어야 하지만, 운행을 못하게 됐으면 차량을 안전한 곳에다 주차시켜 놓고 출근해야 한다"며 "폭설로 인해 차들이 오가는 도로 위에 무단으로 방치된 차량들이 많이 생겨 제설 작업과 교통 안전에 지장이 많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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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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