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올 들어 첫 거래일인 4일 일본 증시가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중화권 증시가 보합권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일본증시는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연말 발표된 미국의 신규실업 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낮게 나타난 데다 일본항공(JAL)에 대한 자금 지원이 확대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22.97포인트(1.17%) 오른 1만669.41로, 토픽스 지수는 10.04포인트(1.11%) 상승한 917.63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54분 현재 전일 대비 0.03% 오른 3278.22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대만 증시는 0.26%의 오름세다.


올해 개장 첫날 일본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지표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12월31일 발표된 미국 신규실업수당청구자의 숫자는 43만2000명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46만 명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면서 수요를 맞추기 위해 기업들이 해고 속도를 다소 늦춘 것이 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일 발표된 중국의 12월 제조업지수는 전문가 예상치인 55.4를 웃도는 56.6을 기록하면서 20개월 내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의 지표 개선이 일본의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되면서 수출주 중심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최대의 TV수출업체인 소니는 1.98% 올랐다. 도요타와 혼다는 인도에 신차를 출시했다는 소식에 각각 0.9%, 1.77% 상승했다.


JAL은 일본 정부가 일본개발은행(DBJ)을 통해 JAL에 대한 신용한도를 2000억 엔(약 2조5000억원)으로 두 배 확대할 것이라고 결정하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JAL의 주가는 이날 오전에만 24엔(35.8%) 오른 91엔을 기록했다.


미즈호 증권의 기타오카 도모치카 수석 투자전략담당자는 “달러화 강세와 엔화 약세가 일본 수출 기업들의 실적 회복에 힘을 싣고 있다”고 평가했다. MU 인베스트먼트의 모리카와 히로시 수석 투자전략담당자는 “1년 중 첫 거래일의 주가를 통해 1년간의 증시를 예측할 수 있다”며 “올해 지난해 보다 나은 주식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D

중국 증시는 0.5% 뛰어오르며 개장했지만 중국 경제에 관한 의견이 엇갈리면서 박스권 등락을 보이고 있다. 중국 증시는 자동차 관련주는 1.9% 상승폭을 보이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IT관련주는 0.8%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0.35% 상승한 2만1950.11로,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지수는 0.27% 내림세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