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시화공단 새해맞이 표정
$pos="C";$title="";$txt="▲국내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경기침체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매출 하락은 물론 인력난도 심각하다. 사진은 지난 29일 기쁨과행복 직원이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프로그래밍하고 있는 모습.";$size="550,412,0";$no="200912301541365514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지난달 29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시화공단. 이날 공단에서 뿜어내는 분위기는 7700여개 중소업체가 밀집해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 인큐베이터'라는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을씨년스러웠다.
연말 수주물량을 소화하느라 활기차게 돌아야 할 각종 생산라인도 상당 부분 가동을 멈춰선 상태였다.
동력전달장치를 제조하는 기쁨과행복의 김윤곤 대표는 내년 경기 전망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한숨부터 내쉬었다.
김 대표는 "최근 경기가 회복됐다고 말을 하지만 회복은 일부 업종일 뿐"이라며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경기는 여전히 얼어붙어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회사가 주력으로 생산하는 풀리(pulley)와 플랜지(flange)는 공조기나 콤프레셔 등 모터를 돌려 공기를 공급하거나 압축하는 기계에 쓰이는 부품으로 공장 신ㆍ증설이 수주량이 좌우되는데 올해 설비투자가 급감하면서 실적이 곤두박칠쳤다.
그는 "새로 짓는 공장에는 꼭 공조기가 필요한데 연초부터 공조기 생산업체로 부터 주문이 뚝 끊긴 상황"이라며 "공장을 만들지 않으니 공조기가 안팔리고 그러다보니 풀리 주문량도 줄었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나 기쁨과행복과 같이 새로운 사업에 뛰어든 기업은 그나마 상황이었다.
익명을 전제로 한 공단내 모 근로자는 "회사 사정 때문에 월급이 늦게 나와도 할 말이 없는 노릇"이라며 "납품업체가 부도가 나 월급이 4개월째 나오지 않는 업체도 있어 연말 보너스는 꿈도 못꾼다"고 전했다.
김종율 한국산업단지 시화지사장은 "실제 주문이 늘어나거나 생산이 늘어나는 경우는 전무할 지경"이라며 "그저 막연한 기대심으로 올해를 맞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체 입주기업체 가운데 중소규모의 기계 제조업체가 53.0%에 달하는 시화공단은 타 공단에 비해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실물경기 침체로 본격화됐던 작년 1분기 시화공단내 총 생산액은 4조3490억원으로 2008년 1분기(5조5038억원) 대비 20% 가량 줄어들었다. 수출액 역시 2008년 9억7000만달러에서 5억8500만달러로 절반 가량 감소했다. 이 같은 현상은 3분기까지 이어지며 2008년 대비 생산액과 수출액이 각각 2조2000억원, 11억달러나 감소했다.
김 지사장은 "4분기 들어서면서 금융위기 이전 실적을 웃도는 생산 기록을 보이고 있어 조금씩 나아지는 추세"라며 "올해에는 큰 폭의 성장보다 소폭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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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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