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정민 기자]경인년 새해 중소기업들의 최대 고민거리는 원가상승과 인력수급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전국의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이 바라본 2010년 경영환경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의 30.2%는 올해 가장 우려되는 경영애로로 ‘원가상승’을, 21.2%는 ‘인력수급 문제’라고 답했다. 이어 ‘내수판매 부진’(18.2%), ‘자금조달 애로’(17.8%) 등을 꼽았다. 반면, 지난 한해 경영애로로는 ‘자금조달’(27.5%), ‘원가상승’(25.0%), ‘내수판매 부진’(23.8%) 순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조사결과에서도, '2010년 원가상승부담이 클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52.9%로 지난해와 비교해 10.8%p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2010년 자금조달이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은 44.2%로 2009년에 10.4%p 줄어드는 등 인력수급(4.2%p↓), 내수판매(14.1%↓), 수출(1.2포인트↓)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감소세를 나타내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가상승부담과 관련, 중소기업들은 ‘원유 등 원자재가격 상승’(50.6%), ‘환율 상승’(21.0%), ‘인건비 증가’(12.3%) 등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이에 대한 대응노력으로는 ‘경상경비 절감’(41.5%), 원자재 구입선 등 ‘거래처 다변화’(27.4%)를 꼽았으며, 기업의 ‘자체적인 생산성 향상’과 ‘환위험대비’ 활동은 각각 11.6%와 9.9%에 그쳤다.


인력수급과 관련한 애로에 대해서는 ‘잦은 인력 이직(’29.6%)과 ‘숙련인력 수급’(19.9%)을 최대 애로원인으로 꼽았고 그 대응방안으로 ‘다양한 구인활동’(37.3%)과 더불어 ‘근무여건 개선’(18.5%)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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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이 어려운 이유로는 ‘매출 감소’(40.5%)와 ‘대금회수 지연’(23.3%), ‘까다로운 금융권 대출조건’(18.5%) 등을 지적했다.


중소기업들은 ‘마케팅 강화 등 매출증대 노력’(32.2%)과 ‘경비절감 노력’(27.1%)을 하고 있으나, ‘금융권 및 보증기관 활용’과 ‘정책자금 활용’은 각각 13.8%와 8.9%로 조사돼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여전히 제도권을 통한 자금조달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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