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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 "금리인상 정책 결정 폭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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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호주 중앙은행(RBA)이 3달 연속 금리를 인상하면서 앞으로 정책 결정의 폭이 넓어졌다고 자평했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2월1일 열렸던 통화정책회의 회의록을 공개한 RBA는 인플레이션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줄었다고 평가하며 금리 인상 결정이 효과적이었다고 강조했다.
RBA는 10월, 11월 기준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올린데 이어 이달에도 0.25% 추가 인상해 기준금리를 3.75%로 결정했다. 당시 RBA는 호주경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제 회복이 수년간 이어질 것 이라고 주장했다. 또 소비자들의 소비자신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중국의 원자재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가한 통화정책위원들은 “2월에 있을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금리를 3.75%에서 동결할지 그렇지 않으면 추가 인상할지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적어도 앞으로 경제가 후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회의록에 따르면 금리인상을 두고 정책위원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통화 정책은 현재 경제 상황보다 몇 발짝 앞서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합일점을 찾으면서 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RBC 캐피탈 마켓의 수린 옹 이코노미스트는 “3달 연속 금리를 올린 것 때문에 내년도 경제 성장이 정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2월에 있을 금리결정은 아시아 경제의 회복 특히 중국의 경제 회복이 좌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호주의 산업 투자심리와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회복, 실업률, 주택 가격 등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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