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 과도" vs "업무 집중해야"

회사에서 주식 얘기를 나누다가 적발되면 진술서를 쓰게하겠다는 등 한 회사의 부장이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 SNS 캡처

회사에서 주식 얘기를 나누다가 적발되면 진술서를 쓰게하겠다는 등 한 회사의 부장이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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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피가 8000선을 바라보는 등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직장 내에서도 주식 투자 이야기가 일상적인 화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한 회사의 부장이 직원들의 '주식 잡담'을 공개적으로 제지한 사실이 알려지며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주식 얘기하면 가만 안 둬" 부장님의 분노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회사 단체 채팅방에 올라온 부장의 경고 메시지'라는 제목의 글이 빠르게 공유됐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 따르면 해당 부장은 "잠시 외부에 볼일이 있어 나간다. 오후에 들어오겠다"고 직원들에게 알렸다. 이어 "단도직입적으로 여러분께 '충고' 아니 '경고'한다. 회사는 일을 하러 오는 곳이지 동네 꼬마들이 놀이터 오듯 오는 곳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주식 관련 사담을 나누는 분이 꽤 많던데 주식이나 기타 사담 나누지 말라. 지금 우리 실적을 보면 다들 정신 차려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삼전(삼성전자)이 어떻고 하닉(SK하이닉스)이 어떻고 하다가 제게 걸리면 진술서 작성하게 하고 정말 가만히 안 둘 것"이라고 썼다. 실적 부진 상황에서 주식 관련 이야기가 업무 집중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회사서 삼전·하닉 주식 얘기 금지"…직원들에 경고한 부장님 원본보기 아이콘

"업무 외 대화는 자유" vs "잡담이 생산성 해쳐"

이 같은 메시지가 공개되자 SNS상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대다수 누리꾼은 "사적인 대화까지 통제하는 것은 과도하다" "업무 외 대화는 개인의 자유 영역 아니냐"는 등 부장의 태도가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업무 시간에 반복되는 잡담은 조직 생산성을 해칠 수 있다" "관리자 입장에서 충분히 지적할 수 있는 사안"이라는 옹호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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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역대급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27만5000원에, SK하이닉스는 174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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