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집계, 2개월 연속 마이너스 2%대 수준 '경기회복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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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항만물동량이 서서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달 대비 2개월 연속 2% 감소한 수준으로 나타난 것이다.
정부는 이 같은 기조가 지속되면 올 연말께는 금융위기로 발생한 항만물동량의 감소분을 만회하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항만 물동량은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의 97~98%를 차지한다.
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0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9450만8000톤으로 지난 9월 9284만2000톤에 비해 1.8%(166만6000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로 항만물동량이 대폭 감소한 지난해 12월(지난해 같은달 대비 △12%) 이후 항만물동량이 지속적으로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총물동량은 지난 7월 8998만3000톤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0.8% 줄어든데 이어 8월 8873만2000톤(-6.9%), 9월 9284만2000톤(-2.0%), 10월 9450만8000톤(-2.3%) 등으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 9~10월 연속적으로 감소폭이 2%대의 수준을 나타냈다. 이에 국토부는 올 연말께에는 물동량이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품목별로는 유연탄이 지난해 같은달 대비 6.7%로 증가한 반면 모래와 자동차는 각각 31.6%, 16.9%로 감소했다.
항만별로는 평택당진항에서 철광석 등의 증가로 17.4% 증가했고 우리나라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3.9%로 소폭 증가했다.
광양항과 울산항은 각각 0.5%, 0.4%로 소폭 감소했으며, 포항항은 철재 화물량 감소 등으로 항만물동량이 21.8%로 크게 감소했다.
또한 10월 컨테이너 처리실적도 147만2000TEU로서 전년 동월에 비해 2.6%로 소폭 감소했으며 분기별 물동량 또한 1분기 이후 감소폭이 지속적으로 둔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수입화물 컨테이너(46만3000TEU)는 6.2%, 수출화물 컨테이너(46만8000TEU)는 5.8%로 각각 감소폭이 완화됐으며 환적화물 컨테이너(52만1000TEU)는 2.1%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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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전국 컨테이너 처리량의 약 74%를 차지하는 부산항은 10월 108만1000TEU를 처리해 4개월 연속 월간 처리실적 100만TEU를 상회했으며 광양항은 전년 동월에 비해 2.6%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만 물동량의 회복세가 이어져 올 연말께에는 지난해 금융위기로 인한 감소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항만 물동량이 수출입 물동량의 최대 98%를 차지하는 만큼 경기 회복이 점차 가시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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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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