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NHN한게임 2파전 양상속 엔씨소프트 가세할 듯
올해 막대한 매출성장이 기대되는 국내 게임업체 가운데 어떤 업체가 국내 최초로 7000억원 매출을 돌파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NHN(대표 김상헌)의 게임사업부문인 한게임과 넥슨(대표 서민 강신철)이 이 7000억원 매출 돌파를 목전에 두고 연말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올해 매출 기준 7000억 원을 돌파하는 업체가 나온 후 올해의 성장세를 내년까지 이어간다면 내년에는 매출 1조를 돌파하는 국내 최초의 게임업체가 탄생할 것이라는 게 게임전문가들의 공통된 관측이다. 이 때문에 업계는 어느 업체가 먼저 매출 7000억 원을 넘어설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NHN 한게임과 넥슨 두 업체 모두 올해 70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과연 7000억원을 돌파할지는 확신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넥슨은 올해 7000억원 매출 달성에 대해 내심 자신감을 갖고 있는 분위기다. 넥슨 관계자는 "정확하게 밝힐 수는 없지만 7000억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넥슨은 지난해 450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게임업체 매출 1위 기록을 세웠던 여세를 올해까지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 3분기까지 5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7000억원 달성이 어렵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은 국내에서는 새로운 흥행작을 선보이지 못했지만 기존 게임들을 바탕으로 여전히 해외시장에서 높은 매출을 거두고 있다.
'던전앤파이터'의 경우, 중국과 일본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올해 두나라에서 각각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북미시장에서도 매출이 증가 추세를 나타내며 7000억원 매출 돌파에 힘을 실어주는 형국이다.
NHN한게임은 지난 상반기 사업이 호조를 보이자 연 매출 목표를 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최근 환율하락, 해외사업에서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목표액을 6500억원으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게임은 최근 고스톱, 포커 웹보드 게임의 비중을 줄이고 새로운 장르의 게임들을 출시해 사행성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이로 인한 게임관련 매출 감소도 불가피해 보인다. 아울러 일본과 중국 등 해외시장이 생각만큼 활발하게 움직이지 못하는 점도 매출 7000억원을 돌파하는데 장애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와관련, 김상헌 NHN대표는 "해외 시장이 생각만큼 좋지 않다"고 속내를 털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아직 7000억원 매출 목표를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올해 출시한 한게임의 새로운 온라인게임인 'C9'이 4분기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C9은 NHN이 올해 선보인 대작게임으로, 사용자들로부터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NHN은 해외시장에서도 서비스 개선에 힘써 4분기에 좀 더 높은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역시 7000억원 매출 달성에 청신호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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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게임업계 1위 자리를 넥슨에게 내준 엔씨소프트는 약 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NHN과 넥슨의 1위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엔씨소프트가 4분기 막판 스퍼트로 1위 경쟁에 뛰어들지 주목된다@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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