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분석, 지난해 10월 이후 교역량 최대…수입 감소폭도 3개월 잇달아 좁아져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지난달 수출 감소율이 한 자리 수로 ‘불황형 흑자’를 벗어날 조짐이다.


14일 관세청이 발표한 ‘2009년 9월 수출·입 동향(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345억 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374억2800만 달러)보다 7.8% 줄었다.

수입은 297억9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395억2800만 달러)보다 24.6% 줄었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47억1200만 달러로 8월보다 30억800만 달러 불어났다.

수출 감소율(-7.8%)이 지난 해 10월 이후 최저를 보이면서 한 자리 수에 들어가 수입 감소율(-24.6%)도 올 들어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앞 달(8월)보다 수출 19.1%, 수입 9.3%가 늘었고 전체교역액도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액수로 집계됐다.


품목별론 수출의 경우 주력품목인 액정디바이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 늘어 증가율이 높았다.


또 반도체(24.9%↑), 승용차(19.0%↑)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불었다. 선박은 앞 달(8월)보다 34.7%, 가전제품 23.3%, 철강제품 11.7%, 석유제품 5.1% 증가했다.


수입은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8월보다 소비재(18.6%↑), 원자재(9.2%↑), 자본재(6.6%↑) 모두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세가 둔화 됐다.


이국행 관세청 대변인은 “이런 흐름을 감안할 때 4분기는 소폭의 무역흑자가 이어지고 수출·입 감소율이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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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주요 경제지표 호전, 경기회복 기대감 등 긍정적 요인들이 연말까지 수출·입 상승을 이끌어 무역규모가 계속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월 이후 무역흑자폭은 월 25억 달러 안팎으로 점쳐지며 올해 무역흑자액은 약 370억~3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세청은 분석하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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