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이날 80개 가스전 입찰을 마감한다. 당초 자국 기업을 비롯한 해외 주요 정유 업체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를 기대했으나 실제 관심은 매우 저조한 상황.
두 형제는 에너지 가격과 입찰 자격을 두고 3년간 법적 싸움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는 가스 고정가격과 배당금과 관련한 입찰 경쟁력을 떨어뜨려 시장가격 형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싱가포르 소재 컨설팅업체인 트라이 젠 인터내셔널의 토니 리갠은 "암바니 형제의 가스 분쟁은 시장 가격 조절과 투자 불확실성 확대 등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이는 인도 정부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 특히 인도 가스전 개발에 관심을 보였던 엑슨모빌과 로열더치셸 등 세계적인 정유 업체들 마저 발길을 돌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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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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