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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이 반가운 3가지 이유-CNN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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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지난 2월 저점 대비 80% 이상 급등한 가운데 유가 상승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12일(현지시간) CNN머니는 ‘고유가가 즐거운 3가지 이유’라는 제목으로 현재의 유가 오름세를 사람들이 반겨야 하는 3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유가가 현재 배럴당 60달러까지 치솟고 있지만 이는 경제에 악영향만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먼저 유가 상승을 환호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원유 수요 증가가 현재의 유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주장이다.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의 4월 원유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것을 고려할 때 이는 중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음을 뜻하고 이에 미국 경제도 수혜를 받을 수 있다. 결국 중국의 수요 개선이 유가 뿐만 아니라 미국 경기도 끌어올리고 있어 고유가에 전혀 낙담할 필요가 없다는 분석이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수석 경제학자 데이비드 위스는 “원유 가격의 상승은 좋은 조짐이다”며 “경제가 정상괘도에 오르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유가 상승시 기축통화인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이번엔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이 두 번째 고무적인 징조다. 달러화가 다른 통화에 비해 약세를 보일 때 대체 투자자산인 원유의 가격은 수요가 증가로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최근 달러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달러화 약세가 유가 상승을 견인하지 않는다는 것이 경제에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잡지는 지적했다.

고유가가 인플레이션을 야기했던 과거의 경험과 달리 주택가격의 급락과 유가 안정세로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 세번째 이유다. 특히 유가가 지난해와 같은 급등세를 보이기보다는 배럴당 75~80달러선에서 안착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퍼스트 아메리칸 펀드의 키이스 햄브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직까지 원유 수요가 회복되지 않아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으나 작년같이 급등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녀는 또 배럴당 80달러가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수 있는 최소 가격이라며 현재와 같은 안정된 상승세가 유지된다면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잡지는 고유가가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해 경기회복을 둔화시킬 수도 있지만 위와 같은 3가지 이유로 석유를 소비하는 것이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는 것보다 경기부양효과가 훨씬 크다고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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