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은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전해철 전 민정수석, 김경수 비서관 등 핵심 측근 4~5명과 함께 청와대 의전 버스를 타고 육로를 통해 상경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을 태운 의전 버스가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상경하게 되면 경호 차량 및 경찰 오토바이가 버스를 애워 싸고 경호하게 된다.
방송 4사와 신문ㆍ통신 4사는 고속도로를 따라 이동하는 노 전 대통령의 의전 차량을 동행하며 취재하기로 했다.
고속도로를 타고 상경하는 의전 버스와 이를 쫓아가려는 취재 차량으로 인해 고속도로는 자칫 사고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노 전 대통령은 경호상 문제로 인해 상경길에 휴게소를 들르지 않고 서울까지 직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대통령이 오후 1시30분께 대검청사에 도착하게 되면 허영 대검 사무국장이 현관에 나와 노 전 대통령을 중수부장실로 안내하게 된다.
노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예우 차원에서 이인규 중수부장과 간단히 티타임을 가진 뒤 VIP 피의자를 위한 1120호 특별조사실로 직행,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
조사는 우병우 중수1과장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쟁점별로 나눠놓은 각 팀 담당검사 3명이 돌아가며 릴레이 배석할 예정이다.
이인규 중수부장은 수시로 수사 상황을 보고 받으며 수사팀을 지휘하게 된다.
문 전 비서실장과 전 전 민정수석은 노 전 대통령 변호인 자격으로 번갈아가며 특조실에 입회할 예정이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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