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국유화 가능성 소식·정부 개입성 물량

원·달러 환율이 오랜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9일 이래 10거래일만에 하락세를 연출했기 때문이다. 더더군다나 1510원을 넘어서던 환율이 1400원대로 안착함에 따라 급한 불은 껐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7.00원 하락한 148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4원 상승한 1510.00원 개장해 한때 1512.9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 정부가 씨티의 보통주 40%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급격히 하락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여기에 당국의 개입성 물량이 시장을 압박하며 1400원대를 빠르게 회복했다.

장중 1480.00원까지 떨어지던 원·달러환율은 하지만 1400원대 후반 저가매수에 대한 대기매물이 출회하면서 다시 반등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여러 호재에도 불구하고 1480원대에서 반등한 모습은 여전히 시장에 불안심리가 팽배한 것을 반증한 것”이라며 “결국 최근 1500원대로의 급상승에 대한 자연스런 조정 양상을 보인 하루로 추세반전을 단언하긴 이른감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상승 추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볼 수는 없지만 오늘 하루는 조정을 받고 있다”며 “역외쪽 매도세도 강하고 이로 인해 네고 물량과 은행권 숏플레이 등이 어우려져 조정 장세를 연출했다”고 분석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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