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결핵예방주간' 운영…찾아가는 이동검진으로 조기 발견 총력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조기 발견 핵심 '기침 2주'
국내 환자 수 감소세…하지만 고령층 비중은 '경고등'
경주시보건소가 오는 24일 '제16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시민들의 인식 개선과 조기 검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2일부터 28일까지를 '결핵예방주간'으로 지정하고 집중 방역 행정에 나선다.
경주시는 이번 예방주간 동안 의료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 약 16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 이동검진'을 추진한다.
대한결핵협회와 협력해 주야간보호센터와 경로당 등을 직접 방문하며, 흉부 X선 검사를 통해 현장에서 즉각적인 유소견자 선별에 나설 계획이다.
검사 결과 이상 소견이 있거나 2주 이상 기침 등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추가로 객담(가래) 검사를 실시해 확진 여부를 판정하고, 신속한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밀착 관리할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국내 결핵 신규 환자 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경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2024년 기준 국내 결핵 신규 환자는 1만7944명으로 전년 대비 약 8.2% 감소하며 1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체 환자 중 65세 이상 어르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8%에 달해, 면역력이 약한 노인층의 정기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됐으나 여전히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 상위권에 머물러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결핵은 전염성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전파되는 2급 법정감염병이다.
초기 증상이 감기와 유사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완치의 핵심이다.
올해는 1월부터 매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결핵 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상반기에는 초회 검진에 집중하고 하반기에는 유소견자 등을 대상으로 추적검진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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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철 경주시보건소장은 "결핵은 조기에 발견해 꾸준히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라며 "시민들께서는 이번 예방주간을 통해 검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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