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B-Star 성과 공유와 N-URP로 확장되는 지역 창업 생태계

부산의 청년 창업 현장이 대학과 지역의 협력 속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축적해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립부경대학교와 경성대학교, 동명대학교, 부산 남구청은 지난 2월 11일 오후 롯데호텔 부산에서 'B-Star 성과공유회와 N-URP 추진계획 발표회'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B-STAR 1차년도 성과공유회 현장.

B-STAR 1차년도 성과공유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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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는 부산형 라이즈(RISE) 사업의 하나로 추진돼 온 부산 개방형 창업공유대학(B-Star)의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올해부터 새롭게 확장되는 사업 구상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열렸다. 대학과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관계자, 학생 등 80여명이 참석해 청년 창업을 둘러싼 협력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국립부경대, 경성대, 동명대와 부산 남구청은 청년 인구 4000명 이상이 밀집한 남구 지역을 청년 창업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창업공유대학을 공동 운영해 왔다. 창업 교과목과 비교과 프로그램, 창업 인프라를 연계한 이 모델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지향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공동 운영된 창업 교과목을 이수한 청년은 1000명을 넘어섰고, 비교과 프로그램 수료자도 350여명에 달했다.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국내·외 창업 캠프 운영과 함께 창업동아리 활동, 공유 오피스, 공용 장비 지원 등도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이 같은 노력은 지역 기반 창업 생태계 혁신 모델로 주목받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 대표 성공 사례로 소개된 '딸깍앱' 개발팀은 B-Star 사업의 실질적 성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국립부경대 창업동아리에서 출발한 이 팀은 온라인 콘텐츠 링크를 한곳에 모아 관리할 수 있는 앱을 출시해 3만 4천 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했다. 단순한 아이디어를 넘어 시장성과 확장성을 갖춘 사례로 평가받으며, 올해는 수익 모델 구축과 글로벌 진출도 준비 중이다.


3개 대학과 부산 남구청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B-Star 사업을 올해부터 'N-URP(Namgu?University Research Park)'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학과 지자체의 협력을 넘어 연구기관과 산업계까지 참여 범위를 넓혀, 지역 현안 해결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창업·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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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회는 청년 창업이 더 이상 개인의 도전만으로 이뤄지지 않음을 보여줬다. 대학의 교육 역량, 지자체의 행정 지원, 지역 산업의 참여가 결합할 때 청년은 지역에 머물 이유를 갖게 되고, 지역은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된다. B-Star에서 N-URP로 이어지는 부산의 실험이 앞으로 어떤 결실을 볼지 주목되는 이유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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