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지씨지놈, 한국의 'GRAIL'로 부상…다중암 조기진단 분야 대표 기업"
한양증권은 3일 지씨지놈에 대해 국내 다중암 조기진단 분야 대표 기업으로써 미국의 'GRAIL'과 유사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지씨지놈이 다중암 조기진단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지씨지놈의 핵심 사업은 GRAIL의 Galleri와 유사한 MCED 검사 '아이캔서치'로, 한 번의 혈액 채취로 10개 암을 조기 진단한다.
한양증권은 3일 지씨지놈 지씨지놈 close 증권정보 340450 KOSDAQ 현재가 6,900 전일대비 120 등락률 -1.71% 거래량 65,266 전일가 7,020 2026.05.19 11:09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지씨지놈, 다중암 조기진단 고성장 본격화…美시장 선점 잠재력 부각" GC지놈, 1분기 매출 74억원…분기 첫 영업흑자 지씨지놈, 혈액 기반 다중 암 조기 선별검사 고성장 예상 에 대해 국내 다중암 조기진단 분야 대표 기업으로써 미국의 'GRAIL'과 유사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에서 조기암 선별검사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면서 다중암 조기진단(MCED, Multi-Cancer Early Detection) 기술이 차세대 헬스케어 핵심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는 조기 암 선별검사(Screening, 무증상 일반인 암검사) 시장이 이미 개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표 사례는 미국 'GRAIL'이다. 혈액 채취 한 번으로 최대 50개의 암을 조기 진단하는 MCED 검사 'Galleri'는 출시 4년 만에 누적 시행 건수 80만 건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1억4800만달러(약 2000억원)에 달했다. 오 연구원은 "GRAIL의 주가는 작년에만 4배 이상 상승해 현재 시가총액은 한화로 5조50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의 대장암 선별 혈액검사 'Shield' 역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hield는 출시 이후 검사 건수가 급증하며 지난해 3분기 매출액만 2400만달러(약 340억원)를 기록했다. 오 연구원은 "최근 Shield는 불편한 대장내시경이나 분변검사를 대체할 강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중암 조기진단 기술이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 검진 체계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장암은 대장내시경, 위암은 위내시경이라는 표준 진단법이 있지만, 췌장암 등 다수 암종은 조기 진단 방법이 마땅치 않다. 오 연구원은 "'Galleri'와 같은 MCED는 증상이 있는 환자뿐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발견이 어려운 암의 조기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며 "타겟 시장이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
GRAIL은 MCED가 실제 사망률 감소로 이어지는지를 입증하기 위해 대규모 임상을 진행 중이다. 영국 NHS와 함께 14만명을 대상으로 한 'NHS-Galleri' 연구와 2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 'PATHFINDER2' 연구 결과가 올해 중순 발표될 예정이다. 오 연구원은 "MCED가 향후 조기 암 검진의 골든스탠다드가 되고 건강보험에 지정된다면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장성을 반영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도 지난해 10월 GRAIL에 1억1000만달러(약 1500억원)를 투자해 지분 4%를 확보했다.
국내에서는 지씨지놈이 다중암 조기진단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지씨지놈의 핵심 사업은 GRAIL의 Galleri와 유사한 MCED 검사 '아이캔서치'로, 한 번의 혈액 채취로 10개 암을 조기 진단한다. 오 연구원은 "지씨지놈은 한국에서 독보적 1위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검사 건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아이캔서치 검사 건수는 2024년 900건에서 2025년 5100건으로 급증했으며, 병원 거래처 역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삼성그룹 임직원 건강검진 프로그램에도 도입됐다.
지씨지놈은 해외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 관계사인 랩텍(Labtech)을 통해 췌장암 선별검사 서비스를 미국에서 런칭할 계획이며, 올해 FDA 혁신의료기기 프로그램(BDD, Breakthrough Devices Program)을 신청하고 내년 FD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 연구원은 "IPO 공모자금을 활용해 미국 내 진단기업 인수합병(M&A)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 연구원은 글로벌 MCED 시장이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한 만큼 지씨지놈의 기업가치 역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현재 지씨지놈의 시가총액은 1946억원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 2.4배 수준이다. 이는 유사 유전자 진단기업인 지노믹트리(5816억원, P/B 4.6배), 쓰리빌리언(4869억원, P/B 9.8배), 아이엠비디엑스(1288억원, P/B 5.3배) 대비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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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연구원은 "글로벌 다중암 조기진단(MCED) 시장이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지씨지놈은 한국의 'GRAIL'로서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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