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여학생들 데려가려 한다" 신고…알고보니 '길거리 캐스팅'
인천 송도에서 누군가 중학생을 유인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조사 결과 연예기획사의 길거리 캐스팅 활동으로 확인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3시40분쯤 연수구 송도동의 한 중학교 앞에서 "여성이 여학생들을 데려가려 한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고 17일 밝혔다.
신고자는 "한 여성이 여학생들을 툭툭 건드리고 데려가 불어보는 것 같다"고 전했다. 경찰은 즉시 현장을 확인하고 CCTV와 차량 번호를 추적했다.
조사 결과 신고 대상은 30대 여성 A씨로 연예기획사 직원이었다. A씨는 당시 회사 대표가 몰던 차량에서 내려 중학생 2명에게 사원증을 제시하고 부모 연락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파출소에 출석한 A씨는 "학생들을 모델로 섭외하고 싶은데 부모에게 의사를 물어보기 위해 연락처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예기획사 사장도 직접 파출소를 와서 A씨가 실제 직원인 사실을 확인했다"며 "범죄 연관성이 없어 사건을 종결했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
한편 최근 전국 각지에서 초등학생·중학생을 상대로 한 유괴 미수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청은 다음 달 2일까지 전국 초등학교 등·하교 시간에 맞춰 어린이들의 통행이 많은 학교 인근, 주요 통학로 주변에 경찰 5만여명을 집중 배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