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0만달러 상당 크레딧 제공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인 'AWS 생성형 AI 엑셀러레이터(Generative AI Accelerator·GAIA)'의 세 번째 참가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AWS 생성형 AI 엑셀러레이터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8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미국 시애틀 본사에서 시작되는 대면 세션을 비롯해 다양한 온라인 교육이 제공된다.
생성형 AI 도구의 보급에 따라 AWS는 올해 프로그램의 초점을 모델 구축, 인프라, 파인튜닝 툴, 에이전트 기반 워크플로우 등 AI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지원에 두고 있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최대 100만달러 상당의 AWS 크레딧과 기술 가이드 및 멘토링, 시장 진출 지원, AWS 생성형 AI 기술 스택 활용 기회를 제공받는다.
참가 기업은 작동 가능한 최소기능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고객을 확보한 경험과 기술 역량을 갖춘 팀이어야 한다. AWS는 거대언어모델(LLM), 인프라 툴링, 파인튜닝 플랫폼, 기초적인 에이전트 기술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의 참여를 권장하고 있다. AWS 사용 경험은 필수 조건은 아니지만, AWS를 활용 중인 스타트업은 아키텍처 설계나 마켓플레이스 진출 등 실질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오는 10월13일 미국 시애틀 아마존 본사에서 시작되며, 전 세계에서 40곳의 스타트업이 선정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이달 10일부터 7월10일까지 받으며, 최종 선정 결과는 9월24일 발표된다.
존 존스 AWS 글로벌 스타트업 부문 부사장 겸 총괄은 "이제 거의 모든 스타트업이 생성형 AI를 다양한 방식으로 비즈니스에 적용하고 있다"면서 "올해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생성형 AI의 기반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하며, 이들이 자신 있게 확장할 수 있도록 크레딧, 멘토링, 시장 노출 등 핵심 자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WS는 올해 모집에서 글로벌 포용성 원칙을 반영해 다양한 지역에서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기초 모델 개발 기업, 인프라 제공 기업, 애플리케이션 계층 혁신 기업 등을 위한 업종별 맞춤형 멘토링과 지원도 포함된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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