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만이 시대정신"

홍준표 대구시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진영대결이 심화돼 그 극한점에서 충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02년 노무현 정권 이후 대한민국은 보수, 진보, 우파, 좌파로 갈라져 갈등과 분열, 반목과 질시로 20여년을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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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비상계엄 사태를 수습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대화와 타협, 소통이 긴요한데 지금 양 진영은 서로 대화와 타협 없이 마주 보고 달리는 폭주 기관차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합만이 시대정신이고 통합만이 나라의 혼란을 극복하고 나라를 안정시키는 최선의 방책이 될 것인데 그걸 주선해 줄 나라의 원로는 보이지 않고 헌법재판소가 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며 "참 암담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시장은 전날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에서 "내일 당장 대선을 해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30년 동안 한 것이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이 잘 살 수 있는 나라가 될까' 생각하고 정치한 것"이라며 "당연히 (출마)한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불공정하게 (심판을) 진행하고 있어서 참 걱정스럽다"며 "인용해도, 기각해도 나라가 혼란스러울 것이다. 탄핵 대선을 하게 되면 내전 상태에서 선거해야 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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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은 또 "탄핵 대선이 된다면 시대정신은 통합"이라며 "갈등과 분열이 없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시대정신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에 하나 조기 대선이 되더라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국민들이 선택하기 어려울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를) 둘 다 청산할 것"이라며 "우리 당 후보들은 경선이 아주 치열하고, 이 대표는 고정적 인물이라서 판이 또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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