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자원개발 인내와 도전의 산물
이재명 "차라리 GPU 샀으면, AI 개발에 도움 됐을텐데"

국민의힘은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와 관련해 "실패라 단정할 때가 아니다"고 했다. 추가 탐사를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수석원내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와 자원 주권을 강화하기 위한 중대한 과제"라며 야당 등이 '대국민 사기극' 등으로 비판한 것에 대해 "국가적 노력을 폄하하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꼬집었다.

김 수석대변인은 "세계 자원개발 사례를 보면 성공은 인내와 도전의 산물"이라며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추가 탐사를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아울러 "이번 1차 시추에서 가스 징후가 확인되었고 저류층의 구조와 구성 요소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면서 " 이번 결과는 단순히 실패로 단정될 수 없는 중요한 데이터이며, 향후 탐사와 추가 시추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12월30일 경북 포항시 앞바다에 위치한 대왕고래 유망구조에서 웨스트 카펠라호가 탐사 시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2월30일 경북 포항시 앞바다에 위치한 대왕고래 유망구조에서 웨스트 카펠라호가 탐사 시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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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예산 심사 등에서 관련 예산 확보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2025년 올해 예산에서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 예산 497억 원을 전액 삭감하며 국가적 프로젝트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대왕고래 1차 시추 결과를 근거로 추가 탐사를 막으려는 시도는 대한민국의 에너지 안보와 산업적 미래를 포기하는 결정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을 상대로 "즉각 추가 탐사를 위한 안정적인 예산 확보에 협력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과 축적을 통해 성공을 이뤄낸 세계의 자원개발 사례를 참고하여, 대한민국의 에너지 자립을 위해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 이번에 첫 단추를 끼웠기 때문에 많은 데이터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여야가 적극 협력해서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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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야당은 일련의 사업을 예산 낭비로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왕고래 탐사 시추 실패에 대해 "국가가 AI 연구를 위해 최고사양 그래픽처리장치(GPU) 3000장을 살 수 있는 돈을 사기 시추에 넣은 것"이라며 ""이런(시추) 사기에 안 쓰고 당장 AI 연구자들에게 1000억원으로 최고사양 GPU 3000장을 사줬다면 한국 AI 연구에 얼마나 도움이 됐겠는가"라고 발언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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