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뉴미디어 콘텐츠 본격화‥1년 만에 대박
부산지역 라디오 방송사 중 가장 많은 구독자
‘부산영어방송’ 유튜브는 얼마나 팔릴까? 본격 방송 개시 1년 만에 대박을 터트렸다.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대표이사 전용우)은 부산영어방송재단(BeFM)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알렸다.
부산영어방송은 지난해부터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작년 초 4600여명이었던 구독자 수가 1년 만에 10만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부산지역 라디오 방송사 유튜브 채널 중 가장 많은 구독자 수이다. 부산지역 방송사 중 개국이 가장 늦었다는 점과 외국어 라디오 방송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점에서 눈길이 쏠린다.
구독자 인구통계 분포를 보면 부산 7.3%보다 훨씬 많은 서울지역에 32.4% 구독자가 있다. 국적별로 대한민국 82.9%에 이어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 영어권 시청자가 10%를 넘었다. 부산영어방송 유튜브 채널이 부산을 세계에 알리는 외교 매체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부산영어방송은 유튜브를 통해 매일 5개의 라디오 생방송을 중계하고 라디오 방송 콘텐츠를 재가공한 뉴스와 세계 문화정보, 영어 교육콘텐츠 등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빅토르 앰브로스(노벨 의학상 수상자) ▲아니야 모리스(영어 번역가) ▲에드워드 리(넷플릭스 콘텐츠 ‘흑백요리사’ 준우승자)와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를 유튜브 콘텐츠로 재가공해 영어 및 한국어 자막으로 제공하는 등 글로벌 소통 매체로서 확장 중이다.
또 영어하기 편한 도시 부산을 시민에게 친숙하게 소개하기 위해 가수 김조한과 개그맨 이상훈의 ‘영파워’와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획·제작했다.
시각장애인의 인생을 소개하는 라디오 다큐멘터리 ‘손끝 요리사, 인생을 요리하다’ 및 각종 ‘BeFM 특집공개방송’을 라디오와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등 주파수 한계를 벗어나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의 확장을 위해 힘을 쏟았다.
화제가 됐던 콘텐츠는 인플루언서와 함께 영어를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인 ‘올스타 잉글리시(All-Star English’로 꼽힌다.
이 가운데 프로그램 진행자인 가수 김조한과 신민수의 ‘스페이스와 유니버스의 차이’ 영상은 187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6100명이 넘는 구독자를 끌었고 진행자 캠벨 에이시아의 생활 영어표현에 관한 콘텐츠는 6400명이 넘는 구독자를 유입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영어방송은 지상파 라디오 FM 90.5(부산 기장·녹산·정관, FM 103.3) 또는 유튜브 채널, 휴대전화 앱을 통해 청취할 수 있다.
박광명 부산시 대변인은 “부산영어방송 유튜브 구독자 10만명 돌파를 계기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다방면으로 세계에 알리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힘줬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비싼 실버타운 안 부럽다"…아파트촌에 입소문 나자 '등교 인기만발'[내 집을 시니어하우스로]](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93/2024110622335689441_1730900036.jp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