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책]'일론 머스크의 DOGE' 외

일론 머스크의 DOGE

도널드 트럼프 재선 이후 미국 정부효율부(DOGE)가 새로운 정부 혁신 실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DOGE가 주목받는 이유는 일론 머스크가 수장을 맡았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페이팔 시절부터 정부 규제와 충돌했고 규제를 극복하며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그는 규제 철폐, 정부 효율화, 시장 원리 도입을 통해 정부를 혁신하려 한다. 그 가능성과 변수를 살펴본다.(이재훈 지음/시크릿하우스)

조류 독감이 온다

거의 모든 감염병 학자가 다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온다면 독감 때문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집약적 축산과 자유무역, 여행의 확대로 독감 팬데믹이 발생할 위험은 날로 커지고 있다.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전염병도 1918년 스페인 독감이었다. 1918년 이후 어떤 일이 일어났으며 현재 상황은 어떠한지, 향후 팬데믹이 실제 발생하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로버트 웹스터 지음/강병철 옮김/꿈꿀자유)

인생 처음으로 세계사가 재밌다

글쓴이는 2004년 타계한 일본의 서양사학자다. 이 책은 글쓴이가 79세이던 1992년 일본에서 출간됐고, 30여년 만에 국내에 번역·소개된다. "르네상스는 1000년 동안 억눌린 중세인의 마음이 내부로 초집중된 결과이며 대항해시대는 그 마음이 외부로 폭발한 것"이라는 여러 통찰이 흥미롭다. 방대한 내용에 110여 장의 귀중한 도판이 함께 실렸다.(니시무라 데이지 지음/박현지 옮김/더퀘스트)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