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사 낙하 두 번째, 7월에는 대통령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경내에 또다시 북한의 '쓰레기 풍선'이 낙하했다.
경찰·소방 당국에 따르면 20일 오전 관련 신고가 접수됐고, 현재 오물풍선 잔해가 발견된 청사 정문 주차장 주변이 통제되고 있다. 발견된 내용물은 비닐류 쓰레기로 파악됐다. 군 당국이 출동해 잔해물을 수거했고, 위험성·오염성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월에도 북한이 날린 쓰레기 풍선의 잔해가 정부서울청사 옥상에서 발견된 바 있다. 7월에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 경내에도 낙하하며 우려가 커졌다.
북한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복합 도발'에 나서고 있다. 고농축 우라늄(HEU) 생산 시설을 처음 공개한 데 이어 추석 연휴에 걸쳐 미사일 발사 등 군사적 도발까지 재개했다.
특히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는 우리 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와 무관하게 살포 빈도가 잦아지는 흐름이다. 이달 들어서는 지난 4~8일, 11일, 14~15일 등 쓰레기 풍선 살포가 식별됐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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