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 부상
1420만·1290만원 상당 시계 수여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개인전 첫 금메달을 목에 건 펜싱 오상욱과 사격 오예진이 명품 시계를 받게 됐다.
앞서 스위스 고급 시계 브랜드 '오메가'는 "파리올림픽 개인전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남녀 대한민국 선수에게 '파리올림픽 에디션 시계'를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1932년부터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스포츠 행사에서 경기기록 측정을 하는 스폰서)인 오메가는 지난 2012년 런던하계올림픽부터 대회 첫 금메달리스트에게 오메가 시계를 선물해왔다. 이번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펜싱 오상욱과 사격 오예진이 시계의 주인이 됐다. 오상욱은 27일(현지시간)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꺾고 올림픽 개인전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오예진도 10m 공기권총에서 함께 출전한 대표팀 선배 김예지와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인 끝에 금메달을 따냈다.
파리올림픽 에디션 시계는 '스피드마스터 크로노스코프'와 '씨마스터 다이버 300M'다. 두 시계 가격은 각각 1420만원, 1290만원이다. 두 시계 모두 뒷면에 올림픽 엠블럼과 함께 'PARIS 2024'라는 문구가 양각돼 있다.
'스피드마스터 크로노스코프'는 파리올림픽을 상징하는 골드, 블랙, 화이트 컬러의 43㎜ 디자인으로 올림픽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는다. '씨마스터 다이버 300M'는 6시 방향의 날짜 디스플레이에 파리 2024 타이포그래피를 사용한 숫자가 새겨져 있으며, 중앙 초침에는 파리 2024 엠블럼인 불꽃 모티프를 얹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선 사격 진종오가 처음 시계를 받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선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가 시계의 주인공이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대회에선 남자 양궁 대표팀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선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최민정이 이른바 '오메가리스트'가 됐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110살에 대출 만기?…70대 고령자에 40년짜리 주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