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지난 3일 구립 한가람 어린이집을 찾아 원생들에게 동화책을 읽어 주고 불편한 곳은 없는지 살피며 미래세대와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4~5세의 어린이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바쁜 일정을 마치고 며칠 동안 연습하며 준비했다.
이날 어린이용 베스트셀러인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 아빠가 최고야'의 책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몸짓도 같이하면서 책을 구연하여 주고 대화도 이끌어가면서 즐거운 시간이 가졌다.
책의 이야기를 풀어 가던 중 "아빠는 집에 오면 멍때린다"라는 말을 하게 되었는데 아이들이 모를까 봐 '멍때린다'는 말뜻을 아느냐고 물어봤을 때 한 아이가 손을 들고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는 것"이라고 하여 다소 놀라움을 가지기도 하였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안의 부모의 사랑과 자녀들은 부모에 대한 존경의 마음이 중요한 때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아빠의 최고의 모습을 전해 주며 잔잔한 소통의 시간을 이어 나갔다.
김경호 구청장은 "어려운 어른의 말뜻을 정확히 알고 있는 어린이를 보며 아이들은 어른들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는 말을 새삼 되새기게 됐다"며 "미래의 주인공들이 마음 놓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부끄럽지 않은 모범적인 구정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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