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엔대사 내주 한일 방문…안보리 대북공조 논의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잇달아 방문한다고 주유엔 미국대표부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네이트 에번스 미국대표부 대변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토머스-그린필드 대사가 한일 양국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와 그 너머를 무대로 한 양자(한미 및 미일) 및 3자(한미일) 간 협력 증진을 위한 활동에 참여한다고 확인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순방 기간 한일 정부 고위 당국자와 만나 유엔 안보리 현안과 새로운 대북 제재 이행 감시 기구에 대해 논의한다. 이는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이달 말로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이 활동을 종료하게 된 데 따른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다.

또한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방한 기간 비무장지대(DMZ)를 찾고 젊은 탈북자와 만나며, 이화여대에서 학생들과의 만남도 가질 예정이라고 에번스 대변인은 소개했다. 일본에서는 납북 피해자 가족과 만나고 2차대전 당시 피폭지 중 하나인 나가사키도 방문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