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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받은 '찰스 3세 서거'…SNS발 가짜뉴스에 해외공관들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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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러시아 언론 중심으로 확산해
버킹엄궁, "국왕 업무 수행 중" 확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서거했다는 가짜뉴스가 퍼져 외국 주재 영국 대사관들이 진땀을 흘렸다.


찰스 3세 국왕이 2월 21일 위문카드를 보는 모습.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찰스 3세 국왕이 2월 21일 위문카드를 보는 모습.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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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과 엑스(X·옛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는 찰스 3세가 서거했다는 주장이 퍼졌다. 일부 게시물은 "국왕이 어제 오후 예기치 않게 세상을 떠났다"는 글에 버킹엄궁 로고와 3월 18일 날짜까지 달려 있어 마치 공식 발표문인 것처럼 꾸며냈다. 특히 해당 문서는 과거 엘리자베스 여왕이 서거했을 당시 버킹엄궁이 발표한 공식 이미지와 흡사해 보였다. 최초 유포자가 공식 서한을 조작해 퍼뜨 것으로 추정된다.

버킹엄궁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외국 주재 공관들이 SNS를 통해 진화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주재 영국 대사관은 엑스와 페이스북 계정에 "찰스 3세의 죽음에 관한 뉴스는 가짜"라는 글과 이미지를 게시했다. 아제르바이잔 주재 영국 대사관도 SNS 계정 등에 동일한 게시물을 올렸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영문판에 "국왕이 공식적이고 개인적인 업무를 계속 수행하고 있다"며 버킹엄궁이 타스에 확인했다고 보도하는 소동도 있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사망을 알리는 조작된 문서. [이미지출처=SNS 캡처]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사망을 알리는 조작된 문서. [이미지출처=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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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영국 왕실은 지난달 5일 찰스 3세가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하다가 암 진단을 받아 치료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찰스 3세는 대외 활동은 하지 않았으나 공무를 계속 수행해 왔고, 버킹엄궁도 찰스 3세가 업무 중인 모습을 담은 영상이나 사진을 꾸준히 공개해 왔다. 영국 주요 언론들은 찰스 3세가 오는 6월 15일 국왕의 공식 생일행사인 군기 분열식에 참석할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보좌관들이 참석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인터넷에서는 찰스 3세, 그리고 그와 비슷한 시기에 복부 수술을 받은 맏며느리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의 위중설과 관련한 음모론이 떠돌고 있다. 한 영국 언론은 지난 17일 왕세자빈이 윌리엄 왕세자와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거처인 원저 애들레이트 코티지 인근에 있는 농장 가게를 방문했다고 목격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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