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조사기관인 콘퍼런스 보드가 20일(현지시간)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란 전망을 1년8개월 만에 철회했다. 경기선행지수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세부 지표가 호전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콘퍼런스보드, 美 경기침체 전망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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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콘퍼런스 보드에 따르면 올해 1월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4% 하락한 102.7을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0.3%↓, 전월치 0.2%↓)보다도 부진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에 따른 셧 다운으로 침체가 있었던 2020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기선행지수는 23개월 연속 하락세다.

하지만 콘퍼런스 보드는 지난 6개월간 경기선행지수의 연율 감소율(-3.0%)이 급격히 둔화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직전 하락 폭(-4.1%)보다 개선됐다. 콘퍼런스 보드는 이런 결과를 놓고 경기선행지수는 더는 미국의 경기침체를 알리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콘퍼런스 보드의 경기선행지수는 일자리 창출, 소비자 지출 등 10개 항목을 기초로 추산한다. 콘퍼런스 보드의 경기순환 지표 담당 수석 매니저 주스티나 자빈스카-라 모니카는 "지난 2년 만에 처음으로 경기선행지수의 구성요소 10개 중 6개가 지난 6개월 동안 긍정적이었다"라며 "때문에 현재 경기선행지수는 경기침체를 예고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콘퍼런스 보드는 2022년 7월에 처음으로 경기선행지수 상으로 경기침체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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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콘퍼런스 보드는 경기 둔화 흐름은 감지된다고 밝혔다. 모니카 매니저는 올해 2분기와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제로(0)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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