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탄압받고 있다며 SNS에 에둘러 표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러시아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돌연사에 대해 자신이 나발니처럼 정치적으로 탄압받고 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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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바이든:트럼프::푸틴:나발니"라고 밝혔다. 또한 미 보수 매체 TIPP 인사이트에 실린 같은 제목의 사설을 첨부했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자신의 관계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발니의 관계에 빗댄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 사설은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혔던 나발니가 "조작된 범죄로 기소돼 투옥됐고, (사망 전까지) 사회와 격리됐다"면서 바이든 대통령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 의회난입 사태와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등으로 4차례에 걸쳐 91개 혐의로 형사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러한 자신의 상황을 나발니에게 빗대 정치 탄압의 희생자로 묘사한 셈이다. 재임 기간 푸틴 대통령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나발니의 사망 사실이 공개된 이후 줄곧 침묵을 고수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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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 지도자와 달리 트럼프는 푸틴의 나발니 투옥을 비판하거나,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추모하지 않았다. 대신 트럼프는 자신을 나발니에 빗대는 암시를 던졌다"면서 "트럼프는 미 사법 체계가 자신을 공격하고 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해왔다"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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