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디지털로 쌀 생산량 예측 정확도 높인다
'디지털 작황시스템' 확대
2027년까지 100개소로
과수원 특화 '자율주행 로봇 상용화'도
농촌진흥청이 쌀 생산량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벼 디지털 작황관제시스템'을 2027년까지 100개소로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또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계화가 미흡한 밭 농작업의 전 과정을 기계화하는 한편 과수원에 특화된 자율주행 농업로봇 개발을 확대하기로 했다.
농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19일 발표했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국정·농정과제의 차질 없는 이행과 과학기술의 융합·혁신·협업을 통한 활기찬 농업·농촌 실현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업무추진 방향을 설정했다"며 "농산업 현장 애로 해소와 농업 분야 공공 연구개발(R&D) 강화, 미래 신성장 동력 확충, 농촌 활력화 및 국제기술 협력 등 네 가지 과제를 중점 추진하고, 융복합 협업 활성화와 도전적 연구 환경 조성 등 연구개발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작물 생산량 예측 정확도 높여 수급안정 지원
우선 농진청은 농산물 수급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디지털영상 기반 작황 분석을 통한 쌀 생산량 예측 및 저장·유통 기술로 수급 안정을 지원하고, 농가경영 안정을 위한 기술을 개발·보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생육과 수량을 자동 계측해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영상과 센싱 기반의 벼 디지털 작황관제시스템에 총 75억원을 투입해 2023년 6개소에서 2027년 100개소로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또 시설하우스 운영비 절감을 위한 신기술 시범 보급을 추진(26개소)하고, 사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산 조사료의 대량생산·공급 체계도 구축한다.
농작업 기계화·자동화도 꾀한다.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계화가 미흡한 밭 농업을 중심으로 농작업의 전 과정을 기계화하고, 자율주행 농업로봇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요가 많은 마늘 수확기(3개소)와 양파 정식기(3개소) 성능 개선을 위한 현장 실증을 확대하고, 고추·배추 정식기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특히 과수원에 특화된 자율주행 로봇 상용화를 지원하고, 로봇팔 제어 기술 연구 및 국산 로봇 착유기의 농가 보급을 확대한다.
스마트폰으로 병해충 진단해 피해 최소화
기후변화 등으로 야기된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예찰·방제 체계를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 방식으로 개선하고 관련 연구와 서비스 강화도 추진한다. 병해충 중앙예찰 대상을 벼 한 작물에서 올해는 배와 복숭아, 고추 등을 추가해 11종으로 늘린다. 또 고위험 병해충 대응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스마트폰 사진으로 병해충 진단이 가능한 '인공지능 병해충 영상진단 앱' 보급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농진청은 ▲재배 안정성을 높인 가루쌀 품종육성 및 재배 기술 개발 ▲농촌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한 영농부산물 처리 지원 ▲스마트농업 확산 ▲바이오 융복합 혁신기술 개발 ▲농촌 생활공간 자료(데이터) 구축 ▲K-농업기술 글로벌 확산·수출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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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청장은 "우리 농업·농촌이 마주한 어려운 문제 해결에 민관 구분이 있을 수 없다"며 "농진청 전 직원은 올해 농업과학기술 혁신에 주력하고, 유관 부처·산업체·대학 등과의 적극적인 협업 및 국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농산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 확충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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