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하루만보 하루천자]설날 전통시장 가니 '걷기 운동은 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서대문구 전통시장 스탬프 투어 등
건강까지 챙기는 장 보기 눈길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설 차례상에 필요한 제품을 전통시장에서 사면 대형마트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는 전통시장 장 보기의 운동 효과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다. 다소 불편하게 여겼던 접근성 등의 문제가 외려 그만큼 걸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장 보고 운동도 할 수 있는 코스가 개발되고 있다.


7일 서대문구는 올해 설을 맞아 ‘전통시장 스탬프 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스왈라비가 운영하는 걷기 커뮤니티 플랫폼 ‘워크온’을 통해서 이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서대문구는 전통시장이 많이 몰려 있는 곳인데 이번 챌린지의 대상 시장은 모래내시장, 백련시장, 사러가쇼핑센터, 영천시장, 유진상가, 인왕시장 등이다. 서대문구는 설 명절 전후로 5일부터 25일까지 이 전통시장 코스에서 스탬프를 받으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서울사랑상품권을 제공한다.

[하루만보 하루천자]설날 전통시장 가니 '걷기 운동은 덤'
AD
원본보기 아이콘

명절 대목을 앞두고 활기 넘치는 전통시장을 둘러보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걷기에도 활력이 생긴다. 서대문구 전통시장 스탬프 투어 챌리지의 대표적인 시장을 보면, 영천시장은 50여년 역사의 서대문구 대표 시장 중 하나다. 독립문역에 인접해 있고 과일부터 농수축산물까지 다양한 식자재를 판매해 특히 명절을 앞두고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인왕시장도 1960년대부터 운영되는 시장으로 괴일, 채소, 생선, 고기, 의류, 잡화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모래내시장은 서대문구 남가좌 일대 모래내라는 지역명에서 시장 이름이 유래됐다. 다양한 먹거리가 인기다. 사러가쇼핑센터는 연희시장을 모태로 한 지역 기반 마트로 197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친환경 식품을 비롯해 여러 나라의 음식 재료도 살 수 있다. 유진상가는 인왕시장 맞은편 건물에 들어선 시장이다. 건물 내부가 종합 백화점처럼 구성돼 있다. 외부에는 과일 도매상가가 자리해 신선한 과일을 사기 좋다.


서울시에서도 전통시장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길을 개발한 바 있다. 전통시장을 찾아갈 수 있게 지하철역을 출발해 천변과 공원을 지나 시장에 도착하는 6개 코스다. 6개 코스의 종착지는 염천시장, 통인시장, 포방터시장, 용문시장, 황학동시장, 둔촌시장이다. 시장까지 걸으면서 홍제천, 경의선숲길, 사직공원 등을 지날 수 있게 했다.


한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달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4인 기준 전통시장에서 평균 29만8392원으로 집계됐다. 대형마트와 비교해 5만6574원 저렴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