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진정성, 워크아웃 출발의 기본"
롯데건설 위기설엔 "태영과 건설사 성격 달라"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이 주최한 서민금융지원 현장 간담회가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회의실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이 주최한 서민금융지원 현장 간담회가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회의실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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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태영그룹측에 신뢰할만한 안을 서둘러 제시하고 당사자들 간 머리를 맞대고 협의할 단계라고 강조했다.


5일 김 위원장은 서울 중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서민금융지원 현장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태영그룹과 채권단 사이에 신뢰가 형성되지 못한 것 같다"면서 "밀고 당기는 과정이 불가피하지만 이제는 양 당사자가 머리를 맞대 협의할 단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주주의 진정성 있는 자구 의지가 전제돼야 한다는 점을 재차 언급했다. 그는 "워크아웃의 기본은 대주주가 진정성 있게 노력을 한다는 확인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워크아웃을 해볼 만하다고 판단할 만한 자구안을 제시해줬으면 하는 게 채권단의 희망이다. 11일 1차 금융채권자협의회까지 날짜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태영그룹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 전액을 태영건설을 위해 사용했다고 밝혔지만, 채권단은 이날 TY홀딩스 연대보증채무 상환액 890억원이 포함돼 태영건설만의 자구안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워크아웃 성공을 위해 정부의 정책, 매크로 경제, 건설사 자구노력 등 3박자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삐걱거리면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양으로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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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가 태영건설에 이어 롯데건설로 확산한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에 대해서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선을 그었다. 그는 "롯데건설은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유동성을 확보했다"면서 "태영건설과 건설사 성격도 다르다"고 일축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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