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이재명 불씨 진화?…이재명, 정세균·김부겸과 회동
"당 통합 위해"…이재명, 前 총리 회동 추진
이재명·이낙연·김부겸 '김대중' 시사회 참석
'문재인 정부 3총리'(이낙연·정세균·김부겸) 연대설이 제기된 상황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만남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행보 말을 아껴왔던 만큼 이 대표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 대표와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 회동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13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근거리) 의원들 몇 분에게 전화를 드려서 여쭤봤더니 당의 통합을 위해서 누구든 만날 수 있다면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다만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이 대표의 만남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 면역체계가 무너졌다" "정치적 대안이 불가피하다" 등 민주당에 대한 비판 수위를 올려가며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최근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새해에는 새로운 기대를 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며 창당 시점까지 언급하기도 했다.
박 대변인은 이 전 대표와 이 대표 만남 가능성이 열려있다면서도 "한 정치인이 자기 정치 일정을 걸어가는 길이 있지 않나, 이낙연 전 대표님은 대표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 같다"며 "그래서 접점이라고 할까 그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짚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이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 세 사람이 오는 18일에 다큐멘터리 영화 '길위에 김대중' VIP 시사회에 초청받은 만큼 자연스러운 만남이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이날 '특집 KBS 1라디오 오늘'에서 "그분들이 우리 당을 이끌고 계셨던 어른들이고 다 선배들이기 때문에 아마 만나서 얘기하면 허허 웃으면서 봄눈 녹듯이 녹지 않을까"라며 "그것이 바로 민주당이 가진 내재돼 있는 큰 힘"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낙연 신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낙연 대표께서 악셀을 밟고 있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브레이크를 밟을 것"이라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키운 건 8할이 민주당이고 이낙연 대표가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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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변인은 "김대중 대통령의 어떤 정신이라고 하는 것이 민주당의 어떤 뿌리이고, 그렇기 때문에 또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서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부분도 있을 수 있겠다고 본다"면서도 "정치인의 만남이 그냥 단순 만남도 있겠지만 어떤 정치적인 중요한 과정에서의 만남이라고 하는 것은 또 성과도 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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