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의 TMSC가 내년부터 7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의 제품가를 5~10% 인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TSMC, 내년부터 7나노미터 5~10% 인하 나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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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은 익명의 소식통일 인용, TSMC가 성숙 공정 가운데 생산시설 가동률이 가장 저조한 공정의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현재 TSMC의 7나노 공정 가동률은 약 60%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소식통은 성숙 공정에 대한 이번 인하가 파운드리 가격 직접 할인이 아닌 반도체 노광 공정에 쓰인 부품 포토마스크에 한한 할인이라고 설명했다.

TSMC의 올해 3분기 매출 가운데 7나노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7%로, 2분기(23%)와 전년 동기(26%) 매출액과 비교하면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앞서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도 올해 3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7나노 생산시설의 가동률 하락 정도가 예상 범위를 뛰어넘었다고 밝힌 바 있다. 휴대전화 시장에서의 급격한 출하량 감소와 주요 고객사의 제품 출시 지연이 시설 가동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7나노 공정의 현 상황이 2018∼2019년 22나노와 28나노 공정 상황과 유사하다"면서 향후 가전제품 등의 수요 회복 전망에 대비, 특수 제조공정을 통해 7나노 공장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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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만 경제일보는 일부 반도체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가 내년도 가격 인하를 위해 TSMC와 협상에 나섰다면서 TSMC 측이 일부 성숙 공정에 대해 2%의 가격 인하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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