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0%↑"…물만난 해외 골프 패키지, 동남아가 대세
동계시즌 맞아 여행사 관련상품 예약률 '껑충'
태국·베트남·필리핀 등 선호
항공권·그린피 오른 일본보다 '가성비' 높아
조만간 전국 주요 골프장들이 겨울 휴식기에 들어가는 동계시즌에 접어들면서 따뜻한 나라로 골프 여행을 떠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를 전문으로 하는 국내 종합여행사들이 골프와 해외여행을 접목한 패키지 상품을 확대하는 가운데, 일부 업체는 전년 동기 대비 예약률이 5배 이상 증가하는 등 특수를 누리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직판여행사 노랑풍선 노랑풍선 close 증권정보 104620 KOSDAQ 현재가 4,270 전일대비 15 등락률 +0.35% 거래량 13,068 전일가 4,255 2026.05.19 09:56 기준 관련기사 이란전쟁에 항공·여행주 ‘직격탄’…실적 추정치 줄하향 "라이브 예약 가이드팁 면제"…노랑풍선, 북유럽패키지 공개 "러닝과 휴양을 동시에"…노랑풍선, '코코 로드 레이스' 연계 상품 출시 에서 동계 시즌을 겨냥해 선보인 골프 패키지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400% 이상 증가했다. 앞서 이 회사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판매한 골프여행 상품 예약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00% 이상 급증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동기 대비 35%가량 상승한 수치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통상 골프 패키지 상품의 성수기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라며 "내년 초까지 관련 상품 예약률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모두투어 모두투어 close 증권정보 080160 KOSDAQ 현재가 10,110 전일대비 80 등락률 -0.79% 거래량 32,985 전일가 10,190 2026.05.19 09:56 기준 관련기사 이란전쟁에 항공·여행주 ‘직격탄’…실적 추정치 줄하향 두바이 공항 제한에 240명 발 묶여…하나·모두투어, 대체 항공편 긴급 확보 "전부 환불 조치" '두바이' 글자에 한숨…중동 리스크 직격탄 맞은 곳[미국-이란 전쟁] 도 동계 시즌 골프 패키지 예약률이 12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고 내년 1~2월 예약률은 260% 늘었다.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성수기 전체 예약률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0%가량 상승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도 4분기 기준 골프 패키지 예약률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4% 늘었고, 직전 3분기보다는 405% 증가하며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하나투어 하나투어 close 증권정보 039130 KOSPI 현재가 38,750 전일대비 400 등락률 -1.02% 거래량 10,872 전일가 39,150 2026.05.19 09:56 기준 관련기사 하나투어, 자유여행 이용객 148만명 돌파…역대 최대 [클릭 e종목]"올해는 어디로 여행갈까…중동전쟁에도 성장 이어가는 이 종목" 이란전쟁에 항공·여행주 ‘직격탄’…실적 추정치 줄하향 는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전환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외여행 수요가 워낙 급증해 올해 동계시즌 골프 패키지 예약률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슷하거나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대신 내년 초까지 모객을 진행할 경우 전년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동계 골프 패키지 이용객만을 위한 주요 목적지 항공 좌석을 5000석가량 확보하고 관련 상품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퍼들은 해외 골프 패키지 목적지로 동남아시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 상품 이용자들이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출발하는 상품 가운데 가장 많이 선택한 지역은 방콕·파타야·치앙마이 등 태국으로 46.8%를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22.0%), 일본(8.1%), 필리핀(7.3%), 라오스(5.3%), 사이판(5.1%) 등이 뒤를 이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필리핀이 전체 예약의 46.4%를 차지해 1위에 올랐고 사이판이 39.0%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태국(4.9%), 말레이시아(4.7%), 베트남(2.2%), 일본(1.9%), 라오스(0.5%), 중국(0.3%) 순이었다. 모두투어도 태국과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이 1, 2, 3위를 차지했고 일본과 코타키나발루, 라오스, 사이판 순으로 뒤를 이었다. 노랑풍선도 태국과 베트남, 필리핀을 목적지로 하는 상품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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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여행사들은 인기 목적지로 가는 전세기 상품을 선보이거나 현지 5성급 호텔 숙박, 레이트 체크아웃, 무제한 라운드, 자유여행 등의 특전을 제공하며 더 많은 골퍼를 유치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 해외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은 일본은 항공 좌석을 확보하기가 어려운데다 티켓 가격과 현지 그린피 등이 크게 올라 짧은 일정에도 골프 패키지로 지출해야 하는 비용이 인당 150만원에 육박한다"며 "동남아 지역은 상대적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상품이 많고 선택의 폭도 다양해 인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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