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4분기 실적 개선 기대
삼성전자 비메모리 매출도 증가세

내년 파운드리 시장 18% 성장 예상
첨단 공정 중심 생산능력 확대 전망

[피스앤칩스]파운드리 시장, 내년부턴 20% 가까운 성장 기대
AD
원본보기 아이콘

하반기를 지나면서 반도체 업계에 희망적인 소식이 계속 들리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메모리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데요, 전체 반도체 시장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가 이달 공개한 3분기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는 1347억달러로 전분기보다 6.3% 늘었다고 합니다. 작년 동기보다 4.5% 감소했지만 확실히 상반기보단 나아지는 모습입니다.


파운드리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업계 1위 대만 TSMC는 지난달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4분기 매출이 188억~196억달러 사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경우 올해 분기 중 최대 매출일 수 있습니다. 만약 196억달러 매출을 기록한다면 작년 4분기 매출(199억3000만달러)과도 근접할 수 있죠. TSMC는 4분기에 고객사의 지속적인 재고 조정이 있겠지만 첨단 공정 수요 증가가 실적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 [사진제공=삼성전자]

원본보기 아이콘

삼성전자 역시 4분기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는 시장 재고가 줄어들고 있는 데다 고객 수요가 늘면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기봉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은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소비 심리 회복과 함께 인플레이션 완화, PC와 모바일 등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등으로 수요가 점진적으로 안정되고 개선되는 조짐을 감지하고 있다"고 했답니다.


실제 증권업계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와 시스템LSI사업부(반도체 설계)를 포함한 비메모리 사업 매출액이 4분기에 6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봤습니다. 구체적으로 하나증권은 6조1000억원, IBK투자증권은 6조7620억원, 키움증권은 6조1050억원을 제시했죠. 5조원대 매출을 기록한 3분기보단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공통 전망을 내놓은 겁니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내놓은 파운드리 시장 전망 / [이미지출처=IDC '반도체 시장 전망' 보고서 갈무리]

시장조사업체 IDC가 내놓은 파운드리 시장 전망 / [이미지출처=IDC '반도체 시장 전망' 보고서 갈무리]

원본보기 아이콘

파운드리 업계는 내년과 내후년을 더욱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반기가 실적 개선 가능성을 점치는 시기라면, 내년부턴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내년 파운드리 시장 규모가 1245억달러로 올해보다 18.2% 급증한다고 봤는데요, 2025년 역시 내년보다 19.7% 늘어난 1490억달러 규모로 시장이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AD

특히 첨단 반도체가 필요한 인공지능(AI) 등의 응용처 수요가 늘면서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파운드리 업체들의 생산능력도 빠르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2026년까지 고부가 제품을 생산하는 12인치(300㎜) 파운드리 생산능력 증가율이 연평균 13%에 이를 것으로 봤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첨단 공정 중심으로 파운드리 시설투자(CAPEX)를 늘리겠단 계획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편집자주현대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 매일 듣는 용어이지만 막상 설명하려고 하면 도통 입이 떨어지지 않죠. 어렵기만 한 반도체 개념과 산업 전반의 흐름을 피스앤칩스에서 쉽게 떠먹여 드릴게요. 숟가락만 올려두시면 됩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