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남도청' 1980년 5월 모습 되찾는다
문체부 복원 착공식…사업비 495억 원
"5·18민주화운동 가치 공유 공간으로"
민주주의 성지인 '옛 전남도청'이 국민 화합의 장으로 복원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30일 광주광역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복원 착공식을 열었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희생자 추모는 물론 공감, 교육, 교류, 화합, 통합의 장소로 조성하고자 한다"며 "후대에 물려줄 민주주의 역사로서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옛 전남도청은 1980년 5월 민주화운동의 상징과 같다. 시민군이 목숨을 걸고 끝까지 항쟁했다. 그 뒤에도 광주·전남 시·도민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했다. 그러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과정에서 건물 일부가 철거되고 변형돼 복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문체부는 2019년 3월 복원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그해 11월부터 설계를 추진했다. 1980년 5월 모습을 되찾기 위해 약 2년간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사업비 495억 원을 확보했다. 지난 27일 약 3년간 진행된 탄흔 조사까지 마쳐 이날 착공식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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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 대상은 도청본관, 도청별관, 도청회의실, 경찰국 본관, 경찰국 민원실, 상무관 등 여섯 건물이다. 각각의 상징성을 살리며 내부를 5·18을 기억하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과 상호 화합의 장이자 전시·기록·정보가 혼합한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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