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BMS와 면역항암제 CMO 계약 증액…380억 ↑
계약 일주일 만에 380억원 규모 증액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close 증권정보 207940 KOSPI 현재가 1,419,000 전일대비 30,000 등락률 -2.07% 거래량 82,235 전일가 1,449,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기자수첩]'현대판 러다이트' 멈춰선 공장의 의미 가 '1호 고객사'인 다국적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와 맺은 위탁생산(CMO) 계약 규모를 일주일 만에 확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8일 BMS와 맺은 2억4200만달러(약 3213억원) 규모의 면역항암제 CMO 계약을 2865만달러(약 380억원) 늘어난 2억7064만달러(약 3593억원)로 증액했다고 25일 변경 공시했다.
회사 측은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위탁생산 규모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제품명과 세부 증액 내용은 고객사와의 계약 사항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증액계약의 주체는 BMS의 자회사인 스워즈 래버래토리스 무한회사(Swords Laboratories Unlimited Company)다. BMS는 지난해 매출 기준 글로벌 7위 규모의 제약사로, 시가총액은 약 200조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은 향후 7년여간 BMS의 주력 제품인 면역항암제의 생산 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계약 규모가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도 열려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생산 계약은 보통 최소구매물량보전(MTOP) 형식으로 진행돼 계약 금액과 물량은 고객사의 요구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이에 BMS와의 계약 규모가 향후 추가로 증가할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계약을 맺은 빅 파마들은 계약 제품을 확대하거나 이미 계약된 물량의 생산 규모를 늘리는 등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1000억원 규모의 의향서(LOI)를 체결한 노바티스는 1년여 만인 올해 7월 생산 규모를 약 5배인 5110억원으로 키워 본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공시된 계약 11건 중 증액 계약은 7건으로, 모두 8805억원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증액 결정이 양사의 신뢰를 기반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BMS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MO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첫 고객사로 인연을 맺었는데, 이후 현재까지 신규 및 증액 계약을 체결하며 10년 넘게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있다. BMS와의 장기 파트너십이 가능했던 배경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대 생산능력과 빠른 생산 속도,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신뢰를 쌓은 데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여기에 존림 사장의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둔 경영 방식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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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BMS뿐 아니라 글로벌 주요 빅파마와의 신규 및 증액 계약을 지속 확대해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글로벌 상위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4공장의 높은 가동률도 이 같은 성장세를 뒷받침한다. 지난 6월 전체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은 규모가 24만ℓ에 달하는데, 빅파마 중심의 대규모 수주가 증가하며 높은 수준의 가동률을 기록 중이다. 4공장 매출은 올해 3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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