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사망" 애도 이어져
"감기 절대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중국의 유명 라디오 진행자 리 린(42)이 운동 중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현지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시나뉴스' 등 중국 현지 온라인 매체 보도에 따르면, 리씨의 사망 소식은 지난 3일(현지시간) 웨이보(중국식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알려졌다.

메시지에 따르면 리씨는 "전날(2일) 저녁 운동 중 갑작스러운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고 한다. 당시 리씨는 감기에 걸린 상태였는데도 운동을 강행했던 것으로 보인다.


'리 장군'이라는 별명으로 불린 중국 유명 라디오 진행자 리 린. 지난 2일(현지시간) 감기에 걸린 채 운동을 하던 중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이미지출처=웨이보]

'리 장군'이라는 별명으로 불린 중국 유명 라디오 진행자 리 린. 지난 2일(현지시간) 감기에 걸린 채 운동을 하던 중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이미지출처=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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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메시지는 "청취자들은 그를 '리 장군'이라고 부르기를 좋아했다"라며 "업계에 종사한 지 20년이었으며, 대담함과 성실함, 겸손함, 절제된 성격을 갖춘 인물이었다"라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그의 이탈로 충칭의 방송 및 호스팅 업계는 큰 손실을 감내해야 할 것"이라며 "인생은 절대 쉽지 않다. 당신이 사는 매일을 소중히 여기고, 항상 주변인과 가족, 친구들을 잘 대해달라"라고 강조했다.


리씨는 중국 시난 지방 직할시인 충칭에서 약 20년간 라디오, TV 호스트로 일해 온 업계 베테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유의 유쾌한 진행, 모난 구석 없는 겸손한 성격 덕분에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으며, 리씨가 진행을 맡은 라디오 프로그램도 청취자 사이에서 호평받았다.


대학에서는 영문을 전공했다는 그는 생전 인터뷰에서 "통역사, 영화 번역가로 일하다가 가수가 됐다. 이후에는 여행 가이드로 일하다가 라디오 진행에 뛰어들게 된 것"이라며 방송계에 뛰어든 계기를 전한 바 있다.


실제 리씨는 전공을 살려 현지에서 어학 학습을 돕는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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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중국 현지에서는 누리꾼들의 추모가 쏟아졌다. 또 감기, 몸살 등 잔병이라도 가벼이 여겨선 안 된다는 당부가 이어지기도 했다. "리 장군이 떠나다니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다", "감기를 절대 가벼운 병으로 여겨선 안 된다", "몸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고 즉시 진료 받아라"는 등 반응이 나왔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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