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이 12일째를 맞은 가운데, 우원식 민주당 의원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집권여당 대표 역할을 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가 이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요청하고 대통령실과의 대화를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우 의원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서 "야당대표의 절박한 단식을 앞에 두고 집권여당의 대표는 도대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계신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단식투쟁 12일차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천막에 누워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단식투쟁 12일차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천막에 누워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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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대표의 단식이 오늘로 12일 차에 접어들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 이후 제일 긴 야당대표의 단식이다. 하루하루 갈수록 악화하는 건강에 걱정이 앞선다"며 "본청 앞을 지나다니면서도 단 한 번을 찾아오기는커녕, '지금 단식하고 계신가? 잘 모르겠다'라며 빈정대는 게 정국을 수습하고 풀어가야 할 집권여당의 대표가 할 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참으로 옹졸하고 천박한 인식"이라며 "지금 국회의 모든 난맥상과 정치의 실종은, 협치는 고사하고 국회와 국정 앞에 일말의 책임도 느끼지 못하는 김 대표의 태도 때문이다. 도대체 언제까지 용산의 눈치만 볼 건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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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민주당 중진 의원들은 이 대표의 단식 12일째를 맞아 이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제안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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