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작
수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5배 확대하기로
"정부를 믿고 과학을 믿어달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개시된 24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개시된 24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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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일본 정부가 앞서 발표한 조치에 따라 방류한다면 한국은 크게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단언했다. 오히려 한 총리는 “국민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것은 과학에 근거하지 않는 가짜뉴스와 정치적 이득을 위한 허위선동”이라고 비판했다.


한 총리는 일본 정부가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한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우리 정부는 오늘 일본 정부에 대해 앞으로 30여년간 계속될 방류 과정에서도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정보를 공개하기를 기대하고 또 촉구한다”면서 “오염수 방류가 아예 없었다면 가장 좋았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과도하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전 세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총리는 “후쿠시마 오염수 때문에 우리 바다가 오염될 거라는 근거 없는 선동으로 우리 수산업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이런 선동과 가짜뉴스는 어업인들의 생계를 위협할 뿐 아니라 국가의 신뢰와 올바른 국민 건강권을 해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정보로 국민들을 혼란케 하는 일은 결단코 없어야 한다. 정부는 국제사회와 일본 정부로부터 투명한 정보를 확보하고, 우리 바다와 일본 근해와 태평양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한 총리는 “동시에 우리 수산업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역대 최대 규모로 확보해 놓은 수산물 소비 활성화 예산 640억원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고 있다”며 “소비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예비비도 충분히 반영해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내년 지원 규모는 올해보다 2배 이상 확대하고, 가격 안정화를 위한 수산물 비축·수매도 역대 최대 규모로 지원한다. 수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5배 확대, 대출한도 한시적 상향조치도 이뤄진다.

한 총리는 “정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앞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를 마련하는데 지난 수년간 전력을 기울여 왔다”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놓고 오로지 과학과 국제법을 바탕으로 국제사회 및 일본 정부와 협의해 우리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최선의 안전대책을 끌어내는 것이 우리 역대 정부의 일관된 목표이자 원칙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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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 총리는 “정부는 오로지 국익과 국민의 안전을 생각하며 나아가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부디 합리적으로 긴 안목으로 이 사안을 직시해달라. 정부를 믿고 과학을 믿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세종=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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