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평가 결과 발표
기존 안착 모델 9건·신규 기획 8건 발굴

노년층의 전문 경력을 사회적 가치와 연계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보건복지부의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우수 사업 17건이 최종 선정됐다. 외래 병해충 검사, 공항 인근 불법 드론 모니터링 등 신노년 세대의 숙련된 경험을 치안·방역 등 공공 서비스 영역에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래 해충 검사·불법드론 감시…‘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우수사업 17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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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전체 150개 선도모델 사업을 대상으로 일자리의 질, 지역 기여도, 확장 가능성 등을 심사해 우수 모델 17건을 엄선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계속사업' 9건과 참신한 사회 현안 해결책을 제시한 '신규사업' 8건이 각각 선정됐다.


기존 계속사업 분야에서는 인천의 '시니어 선박검사원'이 대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2024년 첫 선을 보인 이 사업은 은퇴한 전문 인력을 활용해 해외 선박 및 수입 컨테이너의 외래 병해충 유입을 차단하는 방역 역할을 해왔다. 도입 이후 외부 자원 조달액은 181%, 창출된 일자리는 268.3% 급증(2024년 41명→2025년 110명)하는 등 괄목할 성과를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은 주거 취약 가구의 시설 수리를 돕는 강원의 '은빛 내일 마을 수리사'와 광전 지역의 '무선국 검사 및 전자파 강도 측정' 사업에 돌아갔다.

처음 추진된 신규사업 분야에서는 제주도 및 한국공항공사와 손잡은 '시니어 공항안전 불법드론 감시단'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항공 보안 사각지대를 메우는 실효성을 입증받으며 현재 김포, 김해, 여수, 포항, 제주 등 전국 5개 공항으로 범위를 넓혀 총 150명 규모로 확대 운영 중이다. 이어 퇴직 농업인들이 영농 컨설팅을 제공하는 '농업 ON 시니어 영농닥터'와 BMC(부산도시공사)의 임대아파트 독거노인 돌봄 및 분리배출 지원 서비스가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복지부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 사업 협력·수행기관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상 11점,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상 9점 등 총 20개 기관에 포상을 전개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9월 개최되는 '2026년 노인일자리 주간 기념식'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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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기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선정된 우수 모델들은 신노년 세대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지역사회의 난제를 해결하는 훌륭한 자산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라며 "어르신들의 숙련도가 고품격 사회서비스로 환원될 수 있도록 내실화를 다지겠다"고 전했다.


세종=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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