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언더파’ 문경준 "참고 견디는 것은 잘합니다"
한국오픈 2라운드서 상위권 도약
"우상상금 5억원, 디오픈 출전권 도전"
문경준은 베테랑이다.
2007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15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고, 2021년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2승째를 수확했다. 2019년엔 일관된 성적표를 제출해 제네시스 대상, 평균타수상,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 스포츠토토 해피투게더상 등을 받았다.
문경준이 풍부한 경험을 살려 우승 경쟁에 나섰다. 그는 23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26야드)에서 이어진 ‘내셔널 타이틀’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작성해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문경준은 공동 69위에서 시작해 버디 5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컷 오프’ 위기에서 우승 레이스를 펼칠 수 있는 위치로 도약했다.
문경준은 페어웨이를 지키기 위해 드라이버 대신 페어웨이 우드를 자주 잡았다. 파5홀 3개에서 모두 페어웨이에 공을 떨어뜨리며 버디를 잡았다. 그는 "어제와 달리 티 샷이 페어웨이에 자주 들어가서 편하게 경기했다"며 "오늘은 바람도 없었고 샷도 좋았다. 퍼트도 괜찮았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우정힐스CC는 잠시도 방심하면 안 되는 코스"라면서 "참고 견뎌야 우승이라는 달콤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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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준은 10번 홀(파4)을 가장 기억에 남는 홀로 꼽았다. 그는 "티 샷이 깊은 러프에 들어갔었다. 거기서 레이업을 했고, 세 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렸다"며 "10m 거리의 긴 파 퍼트가 들어가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5억원에 디오픈 출전권을 받는다. 문경준은 "우승하면 최고죠"라며 "참고 견디는 경험이 많은 만큼 잘해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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