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참석
양국 정부·기업인 600여명 참석
교역 54건·기술협력 24건·공급망 등 29건
尹 "양국 무역 역동성 회복해야" 당부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이틀째인 23일(현지시간) 경제사절단과 베트남 기업인들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111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윤 대통령이 205명의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간 만큼 베트남 기업인들도 한·베트남 투자 활력 부활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개최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의 대규모 MOU 체결을 격려하고 사의를 표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 경제사절단을 포함하여 한국 정부와 기업인 300여명, 베트남 정부 및 기업인 300여명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을 계기에 양국 기업·기관 간 구체적인 협력의 산물인 MOU 체결도 111건이 이뤄졌다. 방산, 소비재, 헬스케어, 식품 등 교역 분야에서 54건의 MOU가 체결됐다.


이어 전기차, 첨단산업 등과 관련한 28건의 기술협력 MOU, 핵심 광물, 온실가스 감축 등 공급망·미래 협력을 위한 29건의 MOU 등 역대 최대인 총 111건의 MOU가 체결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윤 대통령은 "서울과 하노이의 물리적 거리는 3천km가 넘지만, 양국은 무역, 투자는 물론 인적교류, 문화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부문에서 중요한 핵심 파트너가 되었다"며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애쓴 양국 경제인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무엇보다도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활력이 저하되고 있는 양국 간 무역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소비재, 플랜트,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관계를 심화시키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수평적 협업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블록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무역체제의 중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은 자유무역체제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본 국가들로, 함께 협력해 자유무역체제를 굳건히 지켜내야 한다"며 "탄소중립 등 글로벌 어젠다에서도 함께 대응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민간뿐만 아니라 베트남 정부에서도 팜 민 찐 총리를 비롯해 기획투자부, 산업무역부, 농업농촌개발부, 외교부 등 13개 부처의 장·차관이 총출동해 한국과의 경제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AD

정부는 "안정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고 보고 금번에 체결된 MOU가 구체적인 협력 성과로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