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사주로 가장 많이 번 CEO는? 3위 포스코 최정우, 1위는?
올 상반기 주요 기업 CEO 자사주 손익 평가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올 상반기 주요 기업 대표이사 중 가장 많은 자사주 평가 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에만 SK하이닉스 주가가 50% 이상 오르면서 올해 상여금으로 받은 자사주 평가 이익만 1억원에 달했다.
20일 아시아경제는 주요 30개 기업 최고 경영자(CEO)의 자사주 매입 현황을 조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13개 기업 CEO의 자사주 평가 손익을 추정했다. 기존 자사주 보유분은 평가에서 제외했다. 올해 매입분에 대한 현재(6월 19일 종가 기준) 성과만 비교한 결과다. 분할 매수한 경우 평균 매입 단가를 적용했다.
가장 많은 평가 이익을 올린 대표이사는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9860만원)이었다. 다음으로는 정철동 LG이노텍 사장(6150만원),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4430만원),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3150만원), 조주완 LG전자 사장(2400만원) 등이다.
박정호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819,000 전일대비 151,000 등락률 -7.66% 거래량 7,485,233 전일가 1,970,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부회장은 올해 자사주 추가 취득으로 4개월여 만에 9860만원의 평가 이익을 냈다. 박 부회장은 지난 2월 상여금 명목으로 4091주의 자사주를 9만700원에 받았다. 반도체 업황 기대감으로 최근 SK하이닉스 주가가 11만원대까지 올라오면서 26% 넘는 수익률을 올렸다. 반도체 경기는 바닥을 헤매고 있다. 하지만 주가는 선행지수다. 쉽게 말해 몇 달 뒤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 하이닉스가 좋은 실적을 낼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올해 초 자사주를 1000주 추가 매입했다. 평균 매입 단가는 25만3000원. 올 상반기 LG이노텍 LG이노텍 close 증권정보 011070 KOSPI 현재가 732,000 전일대비 28,000 등락률 -3.68% 거래량 403,497 전일가 760,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CEO 만나 피지컬 AI 협력 논의 최대 4배 투자금으로 기회 살려볼까? 금리는 연 5%대로 부담 없이 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개별종목, ETF 모두 매입 가능 주가는 23%가량 올랐다. 지난해까지는 경기침체 우려와 스마트폰 수요 둔화 등으로 실적이 꺾이며 주가도 내리막을 탔지만 올해는 실적이 바닥을 찍고 올라갈 것이란 기대감에 계속해서 주가가 오르는 추세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도 상여금으로 자사주를 받아 3개월 만에 4000만원이 넘는 평가 수익을 올렸다. 최 회장은 지난 3월 말 자사주 1812주를 36만8000원에 받았다. 3월 33만원대였던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지난 4월 43만원대를 찍고 최근 39만원대를 기록 중이다.
경계현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삼성생명 주가, 보험보다 삼성전자에 달렸다?[주末머니]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사장은 주가 하락 상황에서 책임 경영 차원에서 자사주를 매입했다가 주가 상승으로 수익을 낸 케이스다. 경 사장은 지난 3월 시장에서 3000주를 매수했다. 취득 단가는 6만700원이다. 지난해 주가가 5만원대까지 떨어지자 삼성은 내부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을 독려했다. 경 사장은 최근 1년간 7억원이 넘는 자사주를 매입했다. 삼성 고위 임원 중 가장 많은 규모다. 주가가 내려가는 상황에서 고위 임원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 주주가치 제고의 측면에서 긍정적인 시그널을 준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7만2000원대를 찍었다.
조주완 LG전자 LG전자 close 증권정보 066570 KOSPI 현재가 240,500 전일대비 23,500 등락률 +10.83% 거래량 5,856,267 전일가 217,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다들 삼전·닉스만 볼 때 '50% 급등'…4일간 최고치 경신한 '이 회사'[주末머니] 새로운 주도 업종 나올까? 바구니에 담아둘 만한 종목 찾았다면 사장은 가장 최근 자사주를 매입한 CEO다. 지난 6월 15일 조 사장은 장내에서 주당 12만3500원에 1000주를 매입했다. 지난 3월 2000주(주당 11만3600원)를 매입한 데 이어 추가 매수다. 시장은 조 사장의 두 번째 자사주 매수를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로 해석했다. LG전자 주가가 연초대비 50% 가까이 오른 상황에서도 경영진이 자사주를 매입했다.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준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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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 상반기 자사주로 손실을 본 CEO도 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close 증권정보 373220 KOSPI 현재가 417,000 전일대비 25,000 등락률 -5.66% 거래량 798,242 전일가 44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부회장은 지난 3월 주당 57만2800원에 자사주 1000주를 매입했다. 지난해 최고 62만9000원을 찍었던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올 들어 등락을 반복하며 56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그밖에 서장원 코웨이 코웨이 close 증권정보 021240 KOSPI 현재가 94,700 전일대비 1,500 등락률 -1.56% 거래량 579,237 전일가 96,2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웨이, 1분기 영업이익 2509억원…전년比 19%↑ [주말엔게임]코웨이는 늘리고 하이브는 줄이고…넷마블의 투자법 넷마블, 코웨이 주식 1500억원 규모 추가 매수 사장도 지난 3월 4만9000원대에 2000주를 장내에서 매수했으나 현재 4만600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평가 손실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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