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의원총회서 가결 당론 정할 것"

국민의힘이 12일 본회의 표결에 부쳐지는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의 체포동의안에 가결을 당론으로 채택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에도 '가결 당론' 채택을 촉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은 민주당이 바닥까지 추락한 도덕성을 회복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지 확인하는 날"이라며 "민주당이 진정으로 혁신을 추구한다면 체포동의안을 찬성 당론으로 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윤 의원과 이 의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이른바 '돈 봉투'를 살포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김 대표는 "불체포특권을 제한한다는 것에 100% 동의할 뿐 아니라 자신이 주장한 것이라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년 전 지방선거 유세하면서 국민 앞에 약속했던 발언"이라고 덧붙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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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 대표는 "민주당은 앞서 대선을 앞두고 정당혁신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켜 국회의원 면책 특권, 불체포특권 제한을 추진했다.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이 정치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며 "당대표부터 최고위원까지 불체포특권 포기를 추진한 바 있었는데 말과 달리 민주당은 자당 출신 의원의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자율투표라는 말도 안 되는 것으로 보호하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번마저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다면 더 큰 국민적 분노에 직면할 것임을 명심해달라"며 "우리 당은 의원총회를 통해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가결을 당론으로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은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만나 국내 외교를 비판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에 대해서 '책임 있는 사과'를 언급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싱 대사가 '중국의 패배에 배팅하는 이들은 후회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오만불손한 발언이자 국장급이라는 일개 대사가 주재국을 향해 보복하겠다는 것으로, 무례하기 짝이 없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주권을 건드리고 내정간섭을 반복하는 싱 대사의 오만한 언행은 오히려 한중 우호관계를 해치는 결과만 초래할 뿐 주한대사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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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중국이 예의 없는 이웃으로서 내정에 간섭하거나 국가적 자존심을 훼손한다면 주권국가로서 취해야 할 조치를 취할 것을 여당으로서 주장할 것"이라며 "현재 중국 외교 책임자의 연이은 도발과 무례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장본인인 싱 대사와 중국 정부의 책임 있는 사과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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