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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다니는 리조트’ 포항도 띄운다… 영일만항 11만t 국제크루즈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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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 이후 최대 규모 유람선 시범 유치

3000여명 탑승, 7일간 일본·대만 관광

포항 영일만항에서 사상 최대 크루즈 선박이 시범 출항한다.


경북도는 5일 이달희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도, 포항시 기관단체장, 관광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영일만항에서 국제크루즈 유치 시범사업의 첫 출항식을 연다.

그간 영일만항에는 주로 5200t에서 5만t급이 입항했다. 내년 8월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기능 확장 사업 준공에 앞서 이번 출항식을 통해 포항에서도 대형 국제크루즈선을 띄울 수 있는 규모를 보여준다.


시범운항에는 코스타세레나호(11만4500t)가 참여한다. 이번 시범운항은 크루즈 운항의 모항이나 기항지로서 영일만항의 가능성을 점검하고 운항 상 문제점을 분석하는 계기가 된다.

2018년 속초항을 방문한 크루즈 코스타세레나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018년 속초항을 방문한 크루즈 코스타세레나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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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관광 일정은 5일 영일만항을 출발해 11일까지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대만 기륭을 7일간 다녀오는 코스다.


이번 탑승객은 전국에서 3000여명이 모집됐으며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죽도시장 투어, 숙박, 교통 등을 연계한 관광 상품을 구성해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탈리아 선적 코스타세레나호는 길이 290m, 너비 36m, 총 14층 규모의 11만4000t급 크루즈선으로 1100명의 승무원과 3780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코스타세레나호에는 1500개 객실, 대극장, 4개 레스토랑, 13개 라운지바와 크고 작은 4개 수영장과 스파, 피트니스센터, 카지노, 면세점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대극장공연, 영화상영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바다 위의 리조트라 불린다.


크루즈 관광산업은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대형 국제크루즈선의 모항 또는 기항 유치를 통해 국제 관광객 확대, 선용품 수출, 크루즈 전문 인력 양성, 승무원 해외선사 취업 지원 등 연관 산업의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


경북 포항은 국제크루즈 관광 분야에서 항만 여건 부족으로 부산, 인천, 강원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뒤늦었으나 국제여객터미널이 준공되면 대형 크루즈 선박의 입항이 가능해 크루즈 관광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경북도는 해양관광산업의 최적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크루즈 기항지 유치 포트세일즈 강화 △러시아, 중국, 일본 등 환동해권 도시 신규노선 개발 △해양관광, 역사관광, 도심관광 등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해수부 등 관계부처 관심 유도 및 온라인 마케팅 강화 등 동해안 크루즈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힘을 쏟아붓고 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포항 영일만항을 경북 해양관광의 중심항이 될 수 있도록 크루즈 관광산업 인프라를 확대하고 경북의 관광명소와 연계한 크루즈 관광 프로그램을 발굴해 관광객이 몰려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5일 영일만항에서 열리는 대형 크루즈 코스타세레나호 출항식 일정.

5일 영일만항에서 열리는 대형 크루즈 코스타세레나호 출항식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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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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